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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넥슨게임즈 박용현號 출격 초읽기 돌입

합병 최종 승인된 넥슨게임즈 오는 3월 31일 공식 출범
개발인력 1000여명 확보 등 막강한 기술인력 강점 발휘
히트2’, ‘프로젝트 매그넘’...장점 집약된 신작 시너지 기대

 

[FETV=최명진 기자]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이 지난 8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이로서 오는 3월 31일 두 회사는 ‘넥슨게임즈’ 이름표를 달고 새출발한다. 넥슨게임즈의 신작들도 최근 하나 둘씩 공개되는 등 통합법인의 성공적 출항을 노린 예열 작업이 한창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와 서브컬쳐, 화려한 그래픽이 최대 무기다. 반면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을 통해 장기 라이브 운영실력을 입증한 슈팅 게임의 명가다. 이들 기업이 통합된 넥슨게임즈가 출범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넥슨 안팎의 중론이다. 넥슨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토대삼아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등 두 회사의 개발인력은 총 1000여명에 달한다. 이 대군을 이끌 넥슨게임즈의 대표에는 박용현 현 넷게임즈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업계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네임드 개발자로 유명한 박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크래프톤의 ‘테라’ 등 인기 온라인게임의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2015년에 넷게임즈를 창업해 모바일게임 ‘히트’, ‘오버히트’, ‘V4’로 연이은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박 대표가 주도한 ‘리니지2’, ‘테라’, ‘히트’, ‘V4’가 각각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를 ‘게임대상 수집가’, ‘미다스의 손’ 등으로 통한다. 특히 박 대표는 국내에서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대박 전도사' 입지도 굳혔다. 박 대표가 이끄는 넥슨게임즈가 내놓을 신작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 대표가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 모두 경험을 갖고 있기에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작 가운데 가시권에 들어온 작품은 바로 박 대표에게 세번째 게임대상을 안겨준 ‘히트’의 후속작 ‘히트2’다. ‘히트2’는 원작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PC게임에 준하는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전작 고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화한 대규모 전투도 즐길거리중 하나다.

넥슨지티의 ‘프로젝트D’와 넷게임즈의 ‘프로젝트 매그넘’도 넥슨게임즈 명찰을 달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의 재미를 결합한 색다른 장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SF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는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60만 건을 넘기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로젝트D’는 5대5 3인칭 슈팅 장르로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