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카카오 주가에 대해 2년 안에 15만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훈 내정자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15만원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대표이사 임기가 2년인데 이 기간에(15만원 달성)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궁 내정자는 다음 달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남궁 내정자는 페이스북에 "주가 15만원 회복이라는 목표를 잡았다"고 밝히며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며 그날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 기준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230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남궁 내정자는 PC방 창업부터 함께 해온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지난 20년간 함께 한 시간도 떠나온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이 가장어려운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내정 이후 기쁘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원망스럽기도 했다"고 했다.
남궁 내정자는 또 해외 시장 진출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카카오 정도로 성장했으면 ‘해외로 가서 돈 벌어라’는 국민 명령에 가까운 메시지가 있다"며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저희한테는 절박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콘텐츠 형태소' 중심의 메타버스 사업도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라고 하면 3D 아바타를 떠올리고 가상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지만 꼭 3D가 아니라 2D,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형태소가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남궁 내정자는 “모든 형태소가 메타버스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가 형태소에 강해 내부적으로 V2TF와 OTF 등 2개의 TF를 발족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V2TF는 롤플레잉 채팅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MMORPG가 RPG이듯 RPC(롤플레잉 채팅)의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TF에 대해선 “오픈채팅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은 지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오픈채팅은 관심기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