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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서방 국가 러시아 제재에 2710선 반등

 

[FETV=이승현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74포인트(0.47%) 오른 2719.53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가시화 되면서  전면전에 대한 안도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179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6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06%) 오른 877.3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7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198억원을 팔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45%)·카카오(+0.87%)·삼성SDI(+1.48%)·기아(+0.39%)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54%)·삼성바이오로직스(-0.77%)·네이버(-1.28%)·LG화학(-0.17%)·현대차(-0.55%) 등은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의 최대 화두인 우크라이나 사태는 긴박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며 러시아를 맹비난하면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영국과 유럽연합(EU)도 이날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방의 대응은 군사적 대응이 아닌 경제 제재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소 낮아지며 증시에 훈풍이 분 것으로 해석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설사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장기화되더라도 주식시장의 영향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단기엔 불확실성을 반영하지만 장기엔 기업이익 영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부분 단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