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경찰이 전국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에 대해 핵심인물인 위원장 등 8명에게 출석을 요구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이 CJ대한통운 본사 기습점거와 관련해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인 진경호씨 등 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같은 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CJ대한통운 측이 전국택배노조를 공동건조물 침입,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방역법 위반 등으로 지난 15일 진경호 위원장 등 핵심노조원 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분류전담 인력 투입, 택배요금 인상분 공평 배분 등을 요구하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사측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며 총파업을 하다가 17일 기준 8일째 불법점거 농성 중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들 8명에 대해 아직 출석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다만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