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800대에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5.96포인트(2.84%) 하락한 889.44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일 마지막으로 800대로 마감한 후(890.07) 약 10개월만에 다시 내려온 것이다. 기관이 홀로 12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8억원과 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도 동반 하락해 전장 대비 71.61포인트(2.56%) 하락한 2720.3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6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4억원과 1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84%), 네이버(-1.98%), 삼성바이오로직스(-3.82%), LG화학(-4.17%), 삼성SDI(-5.87%), 현대차(-1.27%), 카카오(-2.67%), 기아(-3.16%) 등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날짜가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지만, 미 상원의 러시아 관련 제재법안 논의와 미 국방부의 병력 배치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여전히 확대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와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까지 출회되며 코스닥이 장중 마이너스 3%대까지 하락했지만,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