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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2021년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179% ↑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1%, 17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5조6931억원으로 전년보다 195.8%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 늘어난 389만726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초 밝힌 판매 목표(416만대)보다 못 미치는 수치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초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보다 확대 강화한 연결 기준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새롭게 발표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생산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정상화 추진을 통해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3~14%, 영업이익률 목표를 5.5~6.5%로 제시했다. 올해 투자 계획은 ▲설비투자(CAPEX) 5조원 ▲R&D 투자 3조6000억원 ▲전략투자 6000억원 등 총 9조 2,000억원으로 수립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투자를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지난해의 3000원에서 1000원 상향한 400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