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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최윤호의 삼성SDI 올해 '호성적' 기대하는 까닭은?

한화투자증권 "삼성SDI, 4분기 매출4조원, 영업이익 3900억원 전망"
올해 매출 16.8조, 영업이익 1.7조원대 전망…전년대비 4%대 상승 전망
작년 4분기 반도체 공급난 글로벌 여파…이차전지 생산 및 수요 영향

 

[FETV=박제성 기자] 최윤호의 삼성SDI가 올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공급 호조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난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올해 반사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39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는 소폭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실제 매출액 1분기(매출 2조96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 2분기(매출 3조3400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 3분기(매출 3조4300억원, 영업이익 3753억원)와 4분기 전망치(매출 4조원, 영업이익3900억원)를 비교할 때 실적 상승세로 관측된다.

 

다만 증권업계의 기대치보다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로 감안해 실적을 추산할 경우 2021년 전체 매출액 13조7373억원, 영업이익은 1조1937억원으로 추산된다.

 

◆ 차세대 하이니켈 리튬이온 전지 젠5, 원통형 배터리 앞세워 = 삼성SDI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 주요 고객사로는 독일 BMW, 폭스바겐,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미국 리비안 등을 포함한다. 회사는 차세대 리튬이온 이차전지인 각형 Gen5(젠5)와 원통형 이차전지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젠5는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주요 타깃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다. 양극재 소재인 니켈 함량이 88%가 함유돼 ‘하이니켈’로 불리며 차세대 리튬이온전지로 분류된다. 특히 주행거리가 600Km 이상, 재료비 20% 절감, 2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주요 탑재 차량은 BMW iX와 i4, 롤스로이스를 포함한다.

 

이뿐 아니다. 차세대 원통형 이차전지의 경우 차세대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공급한다. 공급하고 있는 리비안 전기차 모델로는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전기 밴 모델에 공급한다.

 

 

차세대 원통 배터리는 지난해 9월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한번 충전으로 837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테슬라의 S 롱레인지 모델이 갖고 있던 최장거리 주행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삼성SDI는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중에서도 R&D(연구개발) 비용을 많이 투자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K-배터리의 총 R&D 비용은 8527억원이다. 이중 절반 이상을 삼성SDI(4365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삼성SDI의 R&D 투자에 대한 열정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이차전지 공급 확대 결실이 지난해 성과를 말해준다. 다만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완성차(전기차 포함) 생산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이차전지 수요도 덩달아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공급난 여파에도 삼성SDI는 지난해 나름 선방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최윤호 대표는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과 품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각형 ‘젠5’와 ‘원통형’ 이차전지 배터리를 앞세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9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반도체 부족 이슈가 지속하면서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차칠로 삼성SDI도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7626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수요 성장에 따라 전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5.1%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