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신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국내 사모투자 시장의 선진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자 산은 출자 펀드의 위탁운용사 중 50개 운용사에 대한 ESG 투자 이행점검을 실시, 투자 역량이 우수한 7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알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8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글로벌 ESG 투자 이니셔티브 및 해외 주요 출자기관 사례 등을 고려해 위탁운용사 ESG 투자 이행점검 모형을 구축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 평가기관을 선임해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위탁운용사 이행점검을 진행했다. 운용사의 ESG 투자설계 및 실행의 적정성을 확인한 결과 ESG 투자 도입 초기로 상당수 운용사의 ESG 투자 설계 수준은 보통이나 실행 수준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ESG 투자 체계를 적정하게 수립한 후, 규정 및 프로세스를 준수해 ESG 투자를 실행하는 것으로 확인된 7개 우수 운용사에 대해 산은 출자사업 서류심사 시 우대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 관계자는 위탁운용사에 대한 ESG 투자 이행점검 및 우수 운용사에 대한 우대 제도를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국내 시장의 ESG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