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102/art_16418811725991_04fd62.jpg)
[FETV=김현호 기자]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누계 수주 2위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되는 액화천연가스(LNG)선은 한국이 독점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4664만CGT(표준화물톤수)를 기록했다. 전년(2390만CGT) 대비 약 2배 규모로 이 중 한국은 1744만CGT를 수주해 중국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발주량의 87%(78척 중 68척)를 한국이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49%(194척 중 95척)를 수주했다.
한편,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54.18포인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9년 5월(56.58포인트)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