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3.9℃
  • 서울 -0.4℃
  • 흐림대전 3.1℃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3.6℃
  • 구름많음광주 3.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5.8℃
  • 맑음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1℃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비트코인, 내년 기상도 '맑음'

美 가상자산 분석기업 '우상향' 지속 전망
멀티체인 준비금 역할·中 채굴 재허용 가능성↑

 

[FETV=박신진 기자]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며 가상자산 업계의 기축통화로 자리매김 한 만큼, 우상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0일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가 발표한 '2022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가상자산업계에는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사리는 지난 201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가상자산 선문 데이터분석 및 리서치 기업이다. 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반영된 리서치를 알기 쉬운 언어로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메사리는 코인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과거 오랜시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는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이후 10년간 100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17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같은기간 전통적인 안정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투자했다면 가치는 102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1위 비트코인의 자리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언더라잉(기초) 블록체인으로서 가치 저장소와 결제시스템의 역할이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거래수단 외에는 별다른 사용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유명 기업인이자 억만장자인 칼 아인칸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올 5월에는 한때 비트코인이 2배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은 4배 급등하는 등 이더리움은 거센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사리는 비트코인와 이더리움, 두 네트워크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마치 구글 주식과 본원통화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에 빗댈 수 있는 네트워크는 거래수단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지캐시 등이 있다. 한편, 이들 중에서도 비트코인을 넘볼 수 있는 자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또한 경쟁 네트워크들이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이더리움의 대체 솔루션으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향후 이더리움의 성장은 네크워크 확장성 문제 해결에 달려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업계의 기축통화로 자리했다. 기축통화란 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로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가 이에 속한다. 메사리는 "가상자산 업계는 멀티체인 구도로 가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모든 체인에서 구현되는 가치 교한 시스템의 준비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1.5%는 WBTC(비트코인의 토큰화 버전) 형태로 존재해 이더리움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더리움 외 다른 체인들도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사용하면서 해당 비율은 3%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사리는 내년 여름까지는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다시 허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올해 환경 및 재정을 문제로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80%를 차지했다. 메사리는 중국이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채굴을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과 비트코인 선물 ETF의 미국 증시 상장은 굉장히 고무적인 사례로, 이를 기점으로 내년엔 산업이 점차 제도화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NFT 및 메타버스, P2E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이더리움 비롯한 알트코인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며,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금과 같은 안정적 가치가 커지면서 우상향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