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최초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에서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2.4대책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사업은 국비 및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등 건축 규제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안양 안양3동(2만1417㎡)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사업비 2619억원(LH 2465억원+국비 및 지방비 153억원)을 투입해 공공분양주택 316가구, 공공임대주택 94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LH는 주민동의율 확보를 동력으로 삼아 2022년 1월 지구지정을 추진 중이다. 내년 초 주택단지를 설계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한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도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 ▲이주·보상협의(2023년) ▲착공(2024년) ▲주민입주(2027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