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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한미․LG화학․삼성바이오․JW중외 등 JP모건 헬스케어 관전포인트는?

 

[FETV=박제성 기자] “혁신 바이오업계끼리 중매해드려요, 바이오 기술수출 연결 도와드려요!”

이는 내년 1월 10일(미국 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러스'의 캐치플레이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헬스케어 행사중 하나로 평가받는 국제 행사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헬스케어 행사로 손꼽히는 이유는 매년 전세계 50여개국, 1500여곳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를 초정하는 심포지엄이기 때문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K-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를 발판 삼아 기술수출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GC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드팩토 ▲아이큐어 ▲유틸렉스 ▲지놈앤컴퍼니 ▲파멥신 ▲압타바이오 ▲바이오니아 ▲신테카바이오 ▲레고켐바이오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수출의 통로 발판삼아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0여개 IPO(기업공개)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이 참여, IR(주식 및 투자 홍보활동) 프로그램은 물론 참여 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자리다.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수출은 물론 기업 인수합병(M&A)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K-바이오 업체들이 앞다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와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공동연구 및 기술수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잇점 때문에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SK팜테코 오미크론속 CMO 메인 연사로…한미·LG화학·JW중외제약 등 출동=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가 메인 연사로 초정됐다. 코로나 열풍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코로나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술 보유가 관심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과 LG화학은 이머징마켓을, 씨젠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세션에서 발표한다. 특히 프리 IPO(기업공개) 트랙을 배정받은 SK팜테코는 100% SK 자회사로 고도화된 제조·정제·공정 기술로 글로벌 합성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 참석한다.

 

SK팜테코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에 이어 내년에 IPO 상장에 매진하고 있다. 실적의 경우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CMO 업체중 2위다.

 

LG화학은 ▲당뇨 ▲대사 ▲항암 ▲면역 ▲NASH(비알코올성지방간) 5개 질환군에 대한 개발 역량과 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약파이프라인을 2021년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중인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출시 임박을 알리고 있는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을 중심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개발중인 통풍치료제 ‘URC102’와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연구 과제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등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시대 속 서로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잘 PR을 하면 예상치 못한 좋은 협력의 성과를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