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국내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인근에 있는 이 회장의 단독주택(1758.9㎡, 533평)의 공시가는 311억원으로 평가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 회장의 자택은 연면적 2861.8㎡(약 867.2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2016년 표준주택으로 편입된 뒤 줄곧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년 169억원 수준이던 이 회장의 자택 공시가는 몇년 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표준주택 공시가 2위는 서울 삼성동의 단독주택(1033.7㎡, 약 313평)으로 205억9000만원의 가격이 산정됐다. 이어 서울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이 각각 184억원, 177억7000만원, 177억6000만원 등으로 3~5위에 올랐다. 공시가 1~8위에 해당하는 주택의 공시가격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공시안을 보면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는 올해 대비 평균 7.36% 상승한다. 공시가격 현실화계획에 따라 공시가 15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내년도 가격 상승폭이 평균 12.02%로 표준주택 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