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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K-열풍’ 타고 해외공략 나선 ‘K-치킨’

교촌치킨, 두바이에 1호점 문 열어 “실질적인 현지 수요 이룰 것”
BBQ 샴버그점 방문 톰 데일리 샴버그 시장 “K-푸드 맛봐 기쁘다”
그 나라 문화와 풍습을 온전히 공감하는 ‘현지화’ 필요

 

[FETV=김수식 기자] BTS, 오징어게임, 다음은 치킨이다. K-열풍을 타고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로 진출한다. 최근 교촌은 두바이에, BBQ는 샴버그에 문을 열고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이다. 업계에선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현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열었다.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6번째 국가다. 데이라 시티센터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쇼핑몰이다.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은 이곳 1층에 50여평(165㎡),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개발됐다.

 

교촌 관계자는 “데이라 시티센터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및 실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이곳을 통한 실질적인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쇼핑몰이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오가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통해 다른 중동 국가에도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촌은 이번 두바이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중동 지역 내 매장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현재 두바이 2,3호점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외 계약된 다른 중동 국가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BBQ도 해외공략에 힘을 쏟는다. 지난 10월 22일 미국 시카고 샴버그 지점을 오픈했다.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샴버그는 한인 상권이 활발히 형성된 지역이다. 다양한 먹거리들과 대규모 쇼핑몰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현지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샴버그 매장 오픈 행사에는 톰 데일리 샴버그 시장이 직접 참석해 BBQ치킨을 맛보고 “전 세계가 열광하는 K-푸드를 샴버그에서 맛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26년간 축적한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미국에서의 ‘K-치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한인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BBQ는 2003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주요 지역을 비롯해 15개 주에서 76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bhc의 경우, 현재 홍콩에 직영점 2곳을 운영 중이다. 향후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추가 출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네치킨은 지난달 태국 식품 기업인 한빙타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달 태국 방콕에 1호점을 개설한 후 점차 가맹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처럼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에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것은 한국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열풍이 음식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영상에 나오는 한국음식을 보고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며 “즉, K-컬처가 K-푸드를 넘어 K-치킨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흐름을 통해 (해외 진출)환경은 만들어졌다. 이제 중요한 부분은 바로 ‘현지화’”라며 “그 나라 문화에 맞는 맛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단순히 현지문화와 풍습을 아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