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 이상 늘었지만, 인허가 실적은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29만835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한 2005년 이후 최대치다. 5년 평균 전국 준공 주택 수(20만9982가구)에 비해서는 42.1% 늘었다. 지역 별로는 수도은 14만855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지방은 14만9800가구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해 수도권의 준공 물량 증가세가 컸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가 22만9151가구로 지난해보다 47.1%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6만9199가구로 21.5% 줄었다. 6월 준공 실적은 전국 5만3741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4만9505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16.2%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7055가구로 전년 대비 7.7%, 지방은 13만2450가구로 전년 대비 22.5% 각각 줄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5만8368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수도권은 8만471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늘었고, 지방은 7만3649가구로 13.6%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3만3182가구로 작년보다 6.2% 늘었다. 수도권은 13만7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반면 지방은 10만2414가구로 10.0% 감소했다. 6월 착공실적은 전국 3만5707가구로 29.6%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7천453가구로 35.4%, 지방은 1만8254가구로 23.0%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