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사내 직원들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조직문화 쇄신에 나섰다.
3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로 '팀장' 등 기존 직책 대신 이름 바로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사내 호칭을 바꾸기로 했다. 예컨데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르네님'으로 불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호칭 파괴로 직원 모두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 사고를 통해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직급의 높고 낮음, 나이를 떠나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1일자로 '내부고발자' 정책도 도입한다. 내부고발자란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부정과 부패, 불법, 비리 등을 알게돼 이를 시정하고자 내부 책임자 및 감사부서에 제보하는 역할로, 사회공동체 이익을 중시하는 공익적 행위로 평가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부 위법 상황과 내부고발자 정책에 대한 지원,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준법팀을 지난 4월 독립부서로 분리했다. 이번 내부고발자 정책의 도입에 맞춰 기존의 행동 강령을 업데이트하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미래 전략 '미션5'의 가치 중 하나인 '정직한 행동'의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 향후 5년간의 계획을 담은 '미션5'를 발표한 바 있다. 미션5는 ▲고객만족도 향상 ▲조직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적 책임 강화 ▲시장리더십 회복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션5의 실천을 통해 고객신뢰회복은 물론,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및 제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