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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 참전..."내년 초 출범 목표"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가칭)'이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계획했던 연내 출범은 불발됐지만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달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위한 심사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6월 카카오페이가 예비인가를 받은 지 약 6개월 만이다. 법인명은 '카카오페이보험 준비법인'이다.

 

본인가의 경우 통상 1~2개월이 소요되므로 내년 2월 안에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연내 본인가를 획득해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예비인가 등이 지연되면서 내년 초로 출범을 미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디지털 보험사'인 만큼 총 보험계약 건수 및 수입보험료의 100분의 90 이상을 전화·우편·온라인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해야 한다.

 

금융권은 우선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택시·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커머스와 연계한 반송 보험 등 한 예다. 초기엔 생활밀착형 소액 단기 보험(미니보험)에 집중하고 이후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등 본격적인 장기 보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1일 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위한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년 초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