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이마트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골든시드프로젝트사업(GSP)’을 통해 나온 국산 신품종 농산물 출시·판촉행사를 벌였다. GSP는 종자 강국 도약과 품종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공동기획 추진하는 전략적 종자 연구·개발(R&D)사업을 일컫는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 이어 3회째인 이날 행사에서 농식품부와 이마트는 GSP를 통해 개발한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외에 느타리버섯을 추가했다. 이날 주요 판매 농산물은 ‘K스타’ 양파와 곤지 7호 참타리버섯이다. 이마트 전 점에서 양파는 2980원(2.5㎏·망), 버섯은 1980원(2송이·팩)에 판매한다.
GSP 국산 신품종 농산물 판촉행사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와 관련해 농식품부와 이마트는 국내 개발 종자의 농가 보급률 제고 및 상품화 기간 단축을 통한 시장 조기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산 종자 경쟁력 강화 등을 돕기 위해 국내 개발 품종 계약재배 농가들에 종자 구입 관련 비용 지원을 위한 기금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마트와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GSP 개발 품종을 계약재배해 수매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신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판촉행사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까지 이어져 농가 소득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품종의 국산화율 확대 및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