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생물공학기업 몬산토가 650억달러 규모의 독일 화악업체 바이엘의 인수 제안을 또 거절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몬산토 이사회가 바이엘의 인수 제안가가 “재정적으로 부적당하고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바이엘의 오퍼를 거절했다.다만 몬산토는 성명을 통해 “바이엘 및 다른 당사자들과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지난 14일 기존 인수 제안가보다 약 20억달러 많은 640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아울러 바이엘은 몬산토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벌금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비용으로 14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 측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앞으로 몬산토와 물밑에서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