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차량 10만6000여대가 리콜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30/art_15325841070822_df87b4.jpg)
[FETV=정해균 기자] 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차량 10만6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1년 8월에서 2016년 7월 사이 생산된 520d 3만5115대와 2013년 2월에서 16년 8월 생산된 320d 모델 1만4108대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MW는 오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다음 달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 해소를 위해 BMW와 리콜을 협의했으며, BMW가 지난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BMW 해당 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할 예정이다.
향후 리콜과 관련해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에서도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