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20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사측과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를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30/art_15325677621349_6ddb3d.jpg)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6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찬성 여부가 큰 관심사다.
26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안과 함께 완전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안 등 2개 안건에 대해 찬반투표한다. 개표는 전주와 아산 공장 투표함 등이 울산공장에 모두 모이면 시작된다. 결과는 이르면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완전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방식은 심야근무를 20분 줄이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생산라인별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UPH)를 0.5대 늘리기로 합의했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현대차 임금협상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