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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도 투자하는 시대"...미래에셋투연센터, 퇴직연금 리포트 발간

 

[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최근 투자와연금리포트 제52호 ‘코로나19가 가져온 퇴직연금 시장의 5가지 변화’를 발간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및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시장의 가파른 성장 원인을 분석하고 퇴직연금 운용 특성 변화를 조명했다.

 

퇴직연금은 지난 2005년에 처음 국내에 도입됐다. 사업 초기에는 운용수익률이 저조하고 자산운용을 방치하는 고객이 많았다. 그러다 최근 10년간 근로자 개인이 운용하는 DC형과 IRP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운용자금이 은행과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IRP 적립금은 각각 63조원과 34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6%, 36% 성장했다. 특히 증권사 IRP의 적립금이 최근 1년 반 사이 10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2조2000억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세제 혜택과 장기투자 등에 힘입어 이전분이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퇴직연금시장의 기조가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투자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TDF의 퇴직연금 내 투자액은 지난 2017년 3036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3분기 말 6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ETF 역시 지난 2019년 183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조3000억원으로 뛰었다. 이들 상품은 투자 편의성, 변동성 관리, 자산배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펀드 투자비중도 개선됐다. 글로벌 펀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자산을 60% 이상 편입한 펀드의 성장세는 연 평균 67%의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