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함영주 회장과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이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과 함께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주말 이른 아침부터 대강당에 모인 임직원 가족들과 담소와 덕담을 나누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들은 추운 겨울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빚은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즉석반찬, 제철과일, 조미김 등의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은 이날 정성을 들여 만든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50개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함 회장은 “설날을 맞이해 우
[FETV=장명희 기자] 국제학교 학생과 유학생의 공통점은 둘 다 미국 대학을 노리며, 미국에서 자리잡고 살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유학생과 유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영주권 취득’이다. 영주권의 중요도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나, 영주권 취득을 못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유학생이 많아진 덕인지 요즘 들어 유학생과 국제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영주권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듯하다. 영주권의 중요성을 잘 모르던 학부모도 이를 절감하는 시기가 두 번 있다. 첫 번째 시기는 바로 ‘대입’이다. 미국 대학교는 시민권자·영주권자와 외국인 유학생을 따로 나눠서 뽑는다. 그 비율은 8:2에서 9:1 이기에 같은 성적이라도 영주권 하나로 합불이 갈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국 수능 시스템으론 이 점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미국의 현실은 실제로 이렇다. 학부모들이 미국 영주권의 중요성을 크게 절감하는 두 번째 시기는 바로 ‘졸업시즌’이다.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생활하기 위해선 체류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취업비자(H-1B)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비자는 취득하기가 만만치 않다. 비자 스폰서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신용보증서 특별출연 협약대출, 설 명절자금 등 17조원을 금융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등을 조기집행해 4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대출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유망․미래성장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한다. 신용보증재단을 처음 이용하는 소상공인 지원 등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2월 13일까지 13조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규모로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 되는 중소기업대출(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농협은행의 핵심가치는 오직 고객과의 동반성장”이라며, “국가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올해 신년사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시대의 아이콘, 아니 시대를 넘나드는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GD)을 그룹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연초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선정해 큰 관심을 받았던 하나금융은 올해는 지드래곤을 낙점, 브랜드 마케팅 외연을 1년 만에 또다시 대폭 확장했다. 지드래곤은 금융권에서 보기 힘든 얼굴이었다. 지드래곤이 금융회사와 연을 맺은 건 지난 2018년 6월 IBK기업은행과 직접 디자인한 'GD 체크카드'를 선보인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하나금융이 새해 벽두부터 지드래곤 모델 발탁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그룹의 2025년 경영방침이 재주목 받고 있다. 열흘 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이 실천해 나가야 할 경영목표를 조목조목 언급했는데, 당시 힘줘 말한 단어가 '트렌드'다. 그룹의 2025년 새 얼굴 선정 기준이 이와 잇닿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 최고경영자(CEO) 중 새해 첫 메시지를 통해 '트렌드 주목'을 강조한 이는 함
[FETV=장기영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 위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사업성 평가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보험업계의 연체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현대해상, 흥국화재 등 2개 손해보험사에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및 관리 업무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을 포함한 수시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2개 손보사는 부동산 PF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흥국화재의 경우 부동산 PF 공사 진행이 미진하고 분양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한 채 ‘양호’ 등급으로 평가한 사례가 있었다. 현대해상 역시 대리금융기관에서 작성한 기초자료의 정확성을 검증하지 않아 지난해 6월 말 기준 ‘반포 쉐라톤호텔 부지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브릿지론’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유의’가 아닌 ‘보통’으로 분류했다. 보험사는 부동산 PF의 특성과 위험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성 평가를 실
[FETV=심준보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은행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바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 은행 변경 신청을 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4일부터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하려면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빗썸은 이르면 13일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들은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제휴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의 지분 1.33%를 팔기로 했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그룹은 공시를 통해 SK가 자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주식 5080만주(약 1200억원)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SK 측이 보유한 빈그룹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낮아진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SK는 빈그룹 보유 지분이 4번째로 많은 주요 주주였지만 매각 이후엔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빈그룹 이사회에서 SK 측을 대표해 선임된 이사도 사임을 요청했다. 앞서 SK는 2019년 5월 빈그룹 지분 약 6.1%를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 예상 가격은 인수 가격의 약 9.2%로 추산됐다. 수년간 빈그룹은 계열사인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 적자로 재무 상태가 악화하며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SK는 지난해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 베트남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 지분 5.05%를 약 2억달러(약 2950억원)에 매각했다. 또한 S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함정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6406억원 규모의 함정 3종(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4척에 대한 공동 착공식이다.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 국방부 장관,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 해군참모총장, 세자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 해군참모장 등 페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참석했다. 이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건조되며 HD현대중공업은 첨단 설계 기술과 조선 공정 노하우를 지원한다.건조된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조선업 역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페루 해군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K-함정 중남미 진출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를 자체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하부 부유체의 개념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과 달리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발전기를 지탱하기 때문에 하부 부유체 기술력 확보가 필수이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윈드하이브 15-H3에서 숫자 ‘15’는15㎿(메가와트)급 대형 발전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H3’는 3개의 육각기둥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로, 기둥 모양을 육각형으로 채택한 것은 기둥 간 연결을 용이하게 위해서다. 2023년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브랜드를 ‘윈드하이브’로 명명하고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 능력에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까지 확보해 해상풍력 솔루션의 폭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FETV=한가람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테바는 미국 마케팅, 영업 활동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로, 작년 11월에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만 연평균 투약 금액이 약 52만달러(약 7억6000만원)에 달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미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