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4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립시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메시지에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김 사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다. 배터리 외 산업 분야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다.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임직원의 성장과 경력 개발 지원에 나섰다. 경영진과 직군별 전문가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고 커리어 비전을 탐색해 보는 ‘커리어 위크’를 통해서다. LG화학은 2일부터 나흘간 오산 리더십센터와 온라인에서 제2회 커리어 위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처음 커리어 위크를 시작한 지난해에만 48명의 전문가와 5,526명의 임직원이 경력 개발에 동참했다. 올해는 LG화학 경영진을 비롯해 LG 계열사 리더들이 일일 강사가 되어 성공 경험과 커리어의 전환점을 공유했다. 내부 강사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LG 계열사 강사로는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김영민 LG경영개발원/경영연구원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센터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동일 사업부 및 동일 직군의 리더와 구성원이 만나는 ‘커리어 멘토링’ 시간에는 연구·개발(R&D), 구매, DX, HR, 영업·마케팅, 환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 3기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황민재 기술전략본부장(CTO),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현정 단장, 3기 활동 기업 스튜디오랩, 찬솔사회적협동조합, 티에스피바이오켐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약 11개 기업을 발굴했다. 발굴된 기업에는 지원금과 함께 폐플라스틱 활용 리싸이클(재활용)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지원했다. 인천 및 부산, 울산시와 지역클러스터 구축, 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자원선순환 확산에 기여해 왔다. 금번 3기 활동 기업 중 한 곳인 스튜디오랩은 의류의 재질과 종류, 부속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류하는 AI기반 폐의류 분류 솔루션을 개발해 버려지는 옷의 수거와 선별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고도화했다. 찬솔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 장애인의 직업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공식 CI, CEO 멘트,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급물량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800원으로 명시해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년간 2조원을 추가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에코프로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최근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곳에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한다.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에코프로의 지역 인재 고용 및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15만평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연산 15만톤(t)의 배터리 양극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향후 5년간 블루밸리 산업단지 21만 평에 약 2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고 가족사 투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을 적용할 방침이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2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모델이다. 원가를 절감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85.4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35.9GWh(점유율 12.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9GWh(점유율 4.9%)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부분 변경이 이뤄진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삼성SDI는 13.7GWh(점유율 4.8%)로 5위에 올랐다. 특히 K-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26.8%의 성장률을
[FETV=박제성 기자]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을 지원해 민간 합작형태의 사업화 법인을 설립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한다. 산업부는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 등을 전략으로 제시한다. 현재 개발 중인 i-SMR의 초도호기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증지원 사업’ 추진과 민간 합작형태의 사업화 법인을 설립한다. 특히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을 추진한다. SMR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SMR을 활용한 사업을 수행하려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 등에 전달할 창구 역할을 맡는다. 올해 준비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배터리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최근 2개월 연속 반등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배터리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2% 감소한 3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5월 1.1%로 떨어졌지만 6월에는 다시 1.3% 선에 올라섰다. 이차전지 업황이 좋을 때는 전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에 달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한 개인데 올해초까지만 하더라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6월 기준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 달러로 올해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4월 6억1800만 달러로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5월 6억4400만달러, 6월 7억4000만 달러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 국내 주요 배터리사의 신제품 양산 및 수출 개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재고 해소 등 이차전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양그룹은 2일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삼양씨즈’ 8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삼양그룹 임직원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서포터즈 활동 및 팀 소개, 전문가 특강,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케팅·콘텐츠 전문가 그룹 ‘대학내일’의 한문규 파트장과 구독자 12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의 황종순 PD가 ‘숏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7년 시작한 삼양씨즈는 삼양그룹의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씨앗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씨드(Seed, 씨앗)에서 이름을 따와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듯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이 크게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삼양씨즈 8기에는 전국의 대학생 55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임직원과의 멘토링, 쿠킹클래스, 사업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양그룹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특히 올해 삼양씨즈는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을 알리는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구개발(R&D)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먼저 삼성SDI는 올 1분기 R&D 분야에 3373억6700만원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3088억원2900만원)대비 285억원 상회하는 금액이다. 같은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253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262억1500만원)대비 272억원 대비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기차 캐즘 여파에도 R&D 만큼은 투자를 늘린 것이다. 이에 대해 배터리 업계는 차세대 기술력과 직결되는 R&D에서 밀릴 경우 시장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판단아래 투자금을 늘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매출 대비 R&D 투자금 비중도 증가세다. 우선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5조1309억원) 대비 R&D(3373억6700만원) 비중은 6.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5.8%) 대비 상승한 수치다. 같은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매출(6조1287억원)에 비해 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