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또 다시 파업카드를 꺼내 들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26일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들 택배노조가 앞서 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빌미로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즉 택배노조가 물류배송이 국민 일상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을 볼모로 삼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노조) 1600여명은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부분파업 항목에는 반품, 당일·신선 배송 등을 거부할 예정이다. 이들 조합원은 사측인 CJ대한통운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은 "행정소송 1심 판결에도 원청인 CJ대한통운은 계약 협상 이전에 대화 요구를 외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사측 입장인 택배 대리점들은 노조의 부분파업을 '대국민 협박'으로 규정했다. 대리점 측은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규탄했다. 대리점 집단단체인 대리점연합은 "법원 1심 판결은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경영권과 존재 자체를 부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체코 프라하 등 유럽 4개 노선 운항을 3년만에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3월말 인천~프라하·취리히, 4월말 인천~이스탄불·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들은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운항 재개한 바르셀로나, 빈, 부다페스트 등의 노선과 다양한 연계 스케줄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 측이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제주항공에 계약금 등 230억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강민성 부장판사)는 19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옛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와 대동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낸 금전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스타홀딩스가 230억원을, 대동 인베스트먼트가 4억5000만원을 각각 제주항공에 지급하고 소송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라고 했다. 이스타홀딩스·대동 인베스트먼트·비디홀딩스가 제주항공을 상대로 낸 매매대금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양측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된 책임이 이스타항공 측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서상 선결 조건 이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같은 해 7월 인수·합병이 무산됐다. 제주항공은 체불임금 250억원 등 미지급금 해소를 요구했으나 이스타항공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계약서상 선행조건을 완료했다고 맞섰다. 결국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대동 인베스트먼트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풍성한 성과급 잔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안팎에선 벌써부터 성과급 규모와 지급 시기 등을 놓고 화제가 만발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만큼 성과급의 최대치인 300%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온다. 오는 3월 말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레고랜드 사태 등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성과급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14조13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조96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1조4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지 1년 만에 다시 한번 기록을 갱신한 셈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풀리면서 맥을 못 췄던 여객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31일 대한항공 전 직원을 대상으로 230%가량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개인사업자 신분인 택배기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다양한 검진 옵션을 추가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검진센터 방문 서비스’도 함께 추가 지원하는 등 ‘2030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만여명의 택배기사들은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신장질환, 간섬유화,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의 다양한 검사 항목이 포함된 종합검진을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편의를 위해 전국에 산재한 택배 서브터미널에 전문 검진기관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택배기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검진 이후에도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검진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검진비용 부담없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심층건강검진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건강검진 기록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건강상담부터 근골격계질환 예방, 뇌심혈관계 질환 상담까지 전문의료진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18일 전국택배노조의 부분파업 돌입 결정에 대해 “또다시 반복되는 파업은 택배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며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상대로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투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노조 내부에서도 정확히 부분파업 돌입 시점과 참여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2021년 4차례 파업에 이어 2022년 2월에도 폭력을 앞세워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불법점거하는 등 국민정서를 거스르는 잦은 쟁의행위로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3월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파업을 끝내기로 약속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겠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라며 “당시 불법점거와 폭력사태, 장기간 파업을 이끈 ‘강성 지도부’가 또다시 조합원들을 부추겨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을 “대국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실제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 부분파업에 들어 간다느니 투쟁수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인 ‘다됨 프로젝트’ 2기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말 시작된 ‘다됨 프로젝트 1기’에는 총 210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돼 5개가 사업화 트랙에 들어간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1기 운영 결과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고 제출된 아이디어 또한 사업화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2기를 진행키로 했다. 우선 임직원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실무자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내부 심사를 거쳐 10개의 아이디어로 추려진다. 각 아이디어 제안자는 직접 제안 PT를 통해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안 PT 및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4개 아이디어는 사업을 위한 구체화 단계를 밟게 된다. 특히 구체화 단계를 거쳐 선발된 아이디어의 경우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 등을 초빙해 액셀러레이터 멘토링 지원을 받게 된다. 최종 선정된 4
[FETV=김진태 기자]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다음달 중 발표한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다음달 17일까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은 지난 연말 중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EU, 미국, 일본 3개국의 판단만 남은 상태다. 이달 중으론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발표도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중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다. 태국은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임의 신고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경쟁당국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침착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기도폐쇄 상태에 있던 아동 승객을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진에어 LJ647편에 부모님과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기내에서 목에 사탕이 걸린 위급 상황을 맞았다. 당시 서비스 업무를 수행 중이던 양민정 승무원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아 아이에게 다가갔고 목에 걸린 사탕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상임을 인지했다. 양민정 승무원은 즉시 모든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곧바로 아이를 객실 복도로 나오게 해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수회 두드려도 소용이 없자 양 승무원은 아이의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1차 시행 후 사탕이 배출되지 않아 옆에 있던 이주은 객실 사무장이 하임리히법 처치를 재차 실시하자 아이는 구토와 동시에 사탕을 뱉어냈다. 승무원들은 주변 정리와 함께 아이를 자리에 앉히고 안정을 취하게 했다. 진에어 객실 승무원들은 긴박했던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했고 아이의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괌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아동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 당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던 이주은 사무장과 양민정 승무원은 “호흡이 어려운 상황이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전국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을 거부한 뒤 부당노동행위로 판정을 받아 불복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CJ대한통운) 패소 판결했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 택배 업체들은 택배기사를 직영으로 고용하지 않고 하청업체인 대리점(집배점)을 통해 고용된다. 앞서 지난해 전국택배노조 소속 원청업체 CJ대한통운 측은 "사측인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 측이 단체 교섭에 응하지 않자 부당노동행위 구제를 신청했다. 이에 같은해 6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재심 끝에 "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중노위는 " (CJ대한통운에 대해) 실질적으로 택배기사들의 업무 지배력을 CJ대한통운이 갖고 있다"고 봤다. 이에 CJ대한통운 측은 같은해 7월 취소 행정소송을 냈지만 재판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CJ대한통운 측은 대리점에 고용된 택배기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았던 만큼 자사의 사용자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CJ대한통운 측은 "1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