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초고압변압기를 연이어 수주해 유럽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Statnett(스타트넷)에 총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3040억원 규모의 물량을 지난 5일 계약했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한 것이다.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의 전력 시장은 전통적으로 기술력이 높은 글로벌 전력기기 경쟁사들이 집중돼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설계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처음 노르웨이 시장에 진입한 이래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해에도 1300억원 규모 420kV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재 노르웨이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영향
[FETV=박제성 기자] 태양광 석학인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지난 2003년 제정된 이래 현택환 서울대 교수,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 등 46명이 수상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에 박남규 교수가 상을 받은 이유는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해 태양전지 기술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 세계 태양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2012년에 이를 극복해 9.7%의 효율을 기록한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해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그의 연구를 기반으로 성균관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고려대 등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효율 향상을 주도해 현재 효율은 26.1%에 이르렀다. 그의 논문은 발표 직후 8300번(올해 4월 기준) 인용됐다. ‘노벨상 족집게’로 통하는 글로벌 조사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는 7년
[FETV=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철강산업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철강 및 환경에너지 기술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소결공정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포스코 그룹의 핵심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전 적용성을 오는 12월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소결(sintering)은 고체 가루에 열과 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소결공정을 통해 불균일한 철광석을 크기가 균일한 소결광으로 만든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성과가 합쳐져 향후 소결 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되는 소결광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
[FETV=임종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다 이번에 환경(Environmental), 지배구조(Governance)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체 등급이 한 단계 더 상승했다. MSCI ESG 평가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금융 시장에서 영향이 크다. 특히 AA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저감 노력 ▲유해물질·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윤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모든 생산 사업장(울산, 대전, 인천, 서산, 증평)에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으며, 기업 윤리
[FETV=박제성 기자]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자” 메시지에 효성그룹 측은 “가족 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효성 조현준 회장간의 이른바 형제의 난이 펼쳐졌다. 5일 조 전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저 때문에 형제들과 가족이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선친이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는데 거짓과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평화롭게 각자 갈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유훈을 받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故 조석래) 명예회장님의 장례가 끝난 지 벌써 3개월이나 지났는데 생존해 계신 어머니(송광자 여사)께 말 한마디 없이 시간되고 기회되면 찾아뵙는다는 얘기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말로만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가족 간에 평화와 화합을 이룰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것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ESG 성과를 담은 2023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즈 2021 작성기준을 참고, 반영했다. 이번 보고서 개요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및 계열사들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경제, 사회, 환경, 지배구조(거버넌스) 부문에 걸친 경영성과와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보고서 범위는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활동과 성과를 중심으로 기재했다. 보고기간은 작년 전체다. 다만, 일부 내용은 올해 상반기 기간도 포함됐다. 보고 내용으로는 인트로(회사소개, 사업영역, 글로벌 네트워크), ESG 경영(ESG 경영체계, 밸류 크리에이션(가치창조), 환경(친환경에너지, 환경 경영), 소셜(안전보건, 사람중심 경영, 품질경영), 거버넌스(지배구조, 윤리 준법,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가 수록됐다. 부록으로는 ESG 데이터, 이중 중대성 평가,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제3자 검증의견서, 온실가스 검증의견서, 협회 가입 및 수상현황, GRI 인덱스, SASB 인덱스,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공개) 인덱스 등이 담겼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2분기 현대건설이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1838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33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주택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 전망하지만 영업이익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 주택 부문의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 17.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분양 물량의 경우 연간 공급 계획인 2만451세대 중 상반기에 5600세대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3분기에는 1만 세대 이상 물량이 집중돼 올해 가이던스(전망)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기대했다. 향후 실적 개선에 있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착공 예정인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관련) 재무 건전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이라며 제시
[FETV=박제성 기자]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AIB)’가 수여하는 ‘2024 AIB 섬유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AIB 섬유 리더상’은 글로벌 섬유 업계에서 활약한 경영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AIB 2024 Seoul’은 국제경영학회의 연례 학술 대회로 지난 2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피터 리쉬 국제경영학회 회장과 개리 나이트 차기 회장 등 97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경영의 역동성’을 주제로 관련 논문 2천여 편을 발표한다. AIB는 미국 미시건주에 본부를 둔 국제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로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국가 간 학술 교류, 세미나 활동 등을 전개한다. 저명한 학자와 글로벌 업계 관계자 등 전 세계 90여 개국 3400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IB 2024 서울’에 초청받은 한세실업은 김익환 부회장의 수상과 특별 강연 참여의 영예를 안았다. 한세실업은 ‘한세 : 패스트 패션 글로벌라이제이션 투 글로컬리제이션’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강연에서 한세실업이 50년간 쌓아 온 글로벌 진출 및 현지화 전략 사례를 소개했다. 또,
[FETV=박제성 기자]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단절한 효성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사회 환원이라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5일 효성가(家)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상속 재산을 욕심내지 않고 전액 재단에 출연, 국가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 공익재단 설립에 다른 공동상속인도 협조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익재단 이름은 아침 해의 빛이라는 뜻을 담은 '단빛재단'이다"면서 "재단이 어떤 분야에 주력할지는 생각 중"이라고 조 전 부사장은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이 강조하신 '산업보국'을 감안해서 어떤 할 일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혜택받지 못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활동이 재단의 기본 활동이 될 것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3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북미 지역에서 역대최대인 1조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에 대해 미확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다만 넥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와 장기간 ESS 공급을 협의한 상태라는 것이 삼성SDI 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이번 역대최대 규모설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공급 규모는 체결되는 계약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