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한국타이어에 이어 금호타이어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제품에 대해 관세 정책을 실시하기로 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7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5.3%, 영업이익 32.7% 각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p 상승한 46.5%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43.7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4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 MSCI 및 DJSI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직전 등급 대비 1등급 상향한 '리더십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 ESG 경영진단,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3년 만에 순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3511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연 순이익 4000억원대를 회복한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이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순이익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수익 증가폭이 영업비용 증가세를 웃돌았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5조5027억원으로 전년(5조2499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3조4545억원으로 전년(3조3711억원)으로 보다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수익에는 크게 카드, 할부금융 및 리스, 기타가 포함된다. 지난해 카드 수익은 4조5345억원으로 전년(4조3592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2485억원, 기타수익은 719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8.4%, 5.7% 늘었다. 영업비용은 이자비용,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이 포함된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2조6511억원으로 전년(2조6676억원) 대비 0.6% 감소했으나, 이자비용은 8034억원으로 전년(7035억원)
[FETV=김주영 기자] 새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보통 청약을 해야 한다. 청약이란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신청하는 과정이다. 건설사가 새 아파트를 공급할 때, 누구에게 팔지를 정하기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 중에서 추첨 또는 가점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분양의 경우 정부가 가격을 조정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주택 매매와 달리 청약을 통해 분양받으면 대출 규제가 덜하고,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도 있다. 청약홈에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도시형 생활주택, 민간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아파트 청약과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각 유형별 차이를 정리해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약은 아파트 청약을 의미한다.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으로 나뉜다. 공공분양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으로 무주택자와 서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며
[FETV=임종현 기자] 키움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증권사 최초로 자체 자동주문전송(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자체 개발한 SOR 시스템의 안정성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운영할 준비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중 코스콤의 SOR 설루션을 쓰지 않고 자체 SOR 시스템을 구축한 건 키움증권이 유일하다. 넥스트레이드는 다음달 4일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를 이루면서 증권사는 가격, 거래 비용 등을 모두 따져 고객 주문을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지켜야 한다. 최선집행의무를 구현하는 핵심도구가 SOR 시스템이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의 주문을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한다. 키움증권의 SOR 시스템은 고객의 투자전략에 따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인화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매체결방식에 따라 주문을 집행할 거래소를 고를 수 있는 식이다. SOR 시스템을 이중화로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원장 연동형으로 구축해 시스템 장
[FETV=김주영 기자] DL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TCD(Trimble Connect Dashboard)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TCD란 공사 현장의 설계부터 생산, 현장 설치까지 실시간 현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도입 시 PC(Precast Concrete) 구조공법 사용 현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PC 구조공법은 물류센터 현장에서 특히 핵심 공종으로 꼽히는데, 다수의 물류센터 시공실적을 보유한 DL건설은 물류센터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PC 구조공법이란, 기둥, 보, 슬라브, 벽체와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형틀에 맞추어 공장에서 사전 제작 및 생산하고, 건설현장에서는 이를 조립하는 공법이다. 그렇기에 현장에서의 마감 작업이 감소하여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업무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디지털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반도문화재단은 동탄2신도시‘동탄역 반도유보라 브랜드 상업시설 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서 한지공예, 전통복, 업사이클링 아트,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중견 여성작가 5인으로 구성된 비영리 예술단체 ‘오색찬란’의 창립기념 전시회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반도문화재단과 오색찬란이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한지로 만든 평면 그림, 전통 공예를 소재로 한 공예품부터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까지 5인의 작가가 만든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구성된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뜻이 있는 작가분들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한국 고유의 전통과 현대의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사업 활성화에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김주영 기자] 롯데건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시공 현장에 시범적용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국책연구과제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과제번호: RS-2022-00155025)에 공동연구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선도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은 약 1300℃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며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일반 시멘트 대비 약 200℃의 낮은 온도로 시멘트 제조가 가능하고, 석회석 사용량을 30% 절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에 의해 굳는 기존 시멘트와 달리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굳는 친환경 건설재료로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시멘트에 혼합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부산 롯데타워 신축 현장
상장회사 혹은 주주가 500명 이상인 주식회사는 매 분기마다 사업보고서를 공시한다. 이와 함께 IR(기업설명회)자료를 발표하면서 해당 기간의 실적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공개한다. FETV는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면서 텍스트(Text) 안의 콘텍스트(Context)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FETV=김선호 기자] LG생활건강의 2024년 영업이익이 음료사업부문 원가부담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화장품‧생활용품‧음료 중 음료사업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식음료 가격에 대한 정부의 하방 압력 속에 원재료 매입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조81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주요 사업부문 매출로 보면 화장품과 음료는 각각 1.2%, 1% 증가했지만 생활용품이 2.1%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음료사업부문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8%, 6% 증가한 1465억원, 125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음료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1.9%
[FETV=권지현 기자] 매분기 치열한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최근 열린 2024년도 경영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전례 없는 모습을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 각각 '주주 사전 질문' '2025년도 아웃룩'을 담아내 기존 IR보다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 진정성을 끌어올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일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연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9.6% 늘어난 규모다. 하루 차이를 두고 신한금융은 작년 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조517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KB금융은 이번 실적으로 국내 금융지주 첫 '5조원 순익' 기록을 세웠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 연 순익이 역성장했으나 1년 만에 반등에 성공, 2022년 이후 자체 두 번째로 높은 순익을 얻었다. ◇KB금융, '주주 질의응답'으로 투자자 소통 거듭 도약 실적도 빛났지만, 두 금융지주 IR에서는 '새로운 코너' 역시 이목을 끌었다. KB금융은 이번 IR에서 '개인주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작년 3분기 IR에서 양종희 회장이 직접 나서 그룹 밸류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