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오시면 주로 가지찜을 많이 드시는데 우리 가게의 시그니처(대표) 메뉴입니다. 부행장 시절부터 오셨으니 꽤 오래됐네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퓨전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 '소소한 풍경' 사장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진 내정자가 2017년 1~3월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냈으니 6년째 단골손님이다. 국내 금융지주 회장님들의 단골 식당은 어디일까. 진옥동 내정자의 '픽'은 종로구 자하문로40길에 위치한 소소한 풍경이다. 이 곳에서는 김치 밀전병, 훈제 한방 오리구이, 마늘 새우구이, 수제 양갱 등 10~12가지 요리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중 가장 인기 메뉴는 '가지찜'으로, 메뉴판을 보던 기자에게 식당 아주머니는 "가지찜 맛을 안보면 후회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진 내정자 역시 가지찜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그는 은행장 연임 이야기가 한창 오가던 지난해 늦가을에도 이 식당을 찾았다. 4년간 신한은행장을 지낸 진 내정자는 이달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신한금융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금융권 '상고 신화'로 유명한 그는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오랜 기간 구력을 쌓았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핵심 사업분야 경쟁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직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ICT신기술 ▲금융 ▲FX딜링·자금운용 ▲디지털 ▲UI·UX ▲데이터 부문에서 20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기존 공채 대비 입사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1개월 이상 총 전형 일정을 단축했으며, 실무능력 중심의 역량평가를 위한 전형으로 준비했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심사, 온라인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실무능력과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출범 후 진행하는 일곱 번째 유상증자다. 이번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6500원으로 직전 가액(5000원) 대비 30% 할증된 가격이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3077만주 규모로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 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보통주 총 1013만주(약 659억원 규모)를 배정 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기업금융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한국투자캐피탈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 주주사인 홈앤쇼핑과도 협업을 진행한다. 이달 말 자본금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기반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주주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본점의 포항 이전과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6일 제3차 위원회에서 오는 23일 열릴 신한지주 주주총회 안건인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이사 선임의 건과 성재호·이윤재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신한지주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해당 주총 안건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이었던 지난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날 신한금융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메리츠증권(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17일), 네이버(22일), BNK금융지주(17일), 롯데칠성음료(22일), 현대모비스(22일), 현대홈쇼핑(23일)의 주총 안건에는 모두 회사 측 제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FETV=권지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에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하는 등 건전성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을 열고 은행권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선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6년 도입했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신용팽창 시기에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해 과도한 신용 확대를 억제하고, 신용 축소 또는 경색 때 적립된 자본을 해소해 신용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제도이다. 충당금이 예상되는 손실에 대한 대응 능력이라면 자기자본비율은 예상하지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권 보통주 자본비율은 12.26%로 유럽연합(14.74%), 영국(15.65%), 미국(12.37%) 등 주요 선진국 은행에 미치지 못하고
[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 대출의 신규 연체가 늘면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31%로 전 달보다 0.06%포인트(p)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은행 연체율이 0.3%대에 진입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1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 달보다 3000억원 늘어난 반면,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 달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한 달 전보다 0.04%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 달보다 0.03%p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9%p 상승해 0.5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7%p 상승한 0.34%로 집계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4%p 오른 0.09%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 달보다 0.07%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을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이자 이익 급증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공개한 '2022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이자 이익은 55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9000억원(21.6%) 급증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함께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1.62%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회사의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사의 수익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6000억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9000억원 줄고, 기타영업손실이 2조5000억 원 늘어난 영향이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6조3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2조2000억원(55.1%) 늘어난 6조3000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이 16일 세종시에서 '정부세종청사 금융센터' 이전 기념 개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이석용 은행장, 조소연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장,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과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랑의 나눔장터' 기부 및 식수행사를 실시하고, 개점식 직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정부세종청사 금융센터를 통해 나라 살림 전문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삼덕기억학교에서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사업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340여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무료 급식,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돼 다양한 대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병우 행장은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든든한 울타리인 사회복지시설을 더욱 따듯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본 지원금을 전달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 5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해외진출전략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으로 신청한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아마존 입점에 관심이 있거나 기존 수출 방식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수출기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미나에는 기업은행과 아마존 글로벌셀링, 삼성SDS, 페이오니아, 유엘솔루션즈가 참여해 아마존 입점, 대금정산, 배송, 해외인증 등 아마존 판매를 통한 온라인 해외진출 전략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세미나 후에는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각 분야의 담당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 할 수 있는 1:1상담 세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기업은행 페이고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페이고스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 셀링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번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본 세미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