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열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까지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심정을 전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협의기구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매월 1회 모여 그룹 차원의 공동 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하게 훼손한 만큼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경영진의 발의로 임시 소집됐다. 회의에는 최 회장과 최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
[FETV=박제성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8000억원 상당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됐다. 조 명예회장의 유언대로 3형제 모두에게 지분 상속이 나눠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효성 조현주 회장의 효성 지분은 22.59%에서 33.03%로 늘었다.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 효성중공업 지분은 5.84%에서 14.89%로, 효성화학 지분은 7.37%에서 12.40%로 각각 늘었다. 3째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은 12.21%에서 22.53%로 늘었다.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도 조 명예회장의 유언대로 상속을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효성티앤씨 지분 3.37%, 효성중공업 지분 1.5%, 효성화학 지분 1.26%을 받는다. 조 명예회장이 살아생전 보유했던 지분은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이다. 한편 효성은 오는 7월 1일 기존 지주인 효성과 신설 지주인 HS효성의 투트랙 방식의 인적분할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할 완료 시 조 회장은 지주회사 효성과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의 이혼소송 2심이 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이번 2심 항소심에선 1심과 다른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소심 법원은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800억 원의 재산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노관장 몫의 재산분할액수를 대폭 늘려 인정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은 30일 "원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약 1조3800억 원의 재산을 분할해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는 1심 법원이 판결한 위자료 1억 원거 재산분할 665억 원의 약 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원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과 원고의 그간 태도 등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의 이혼소송 2심이 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이번 2심 항소심에선 1심과 다른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소심 법원은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800억 원의 재산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노관장 몫의 재산분할액수를 대폭 늘려 인정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은 30일 "원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약 1조3800억 원의 재산을 분할해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는 1심 법원이 판결한 위자료 1억 원거 재산분할 665억 원의 약 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
[FETV=허지현 기자] 서울고법에서 열리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 항소심에서 법원 측이 최태원 회장의 1심 위자료 1억 원이 너무 적다며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FETV=허지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항소심이 오늘 27일 오후 3시에 열렸다. 검찰이 적용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이 뒤집힐 지 등 향후 선고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재계에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이 회장의 판결 대응·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전 1심 재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2000 건 넘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1심에서 내지 않았던 증거 약 2300 건의 목록을 제출했고, 증인도 열 명 넘게 신청했다. 이에 이 회장 측 변호인 역시 반박할 증인을 신청하겠다고 맞서는 등 양측은 2심에서도 열띤 공방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검찰 측은 "이 중 상당수는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라며 "이 자료들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1심 판단에 반박하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아울러 외부감사법과 자본시장 전문가,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등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 전부 무죄라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
[FETV=허지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항소심이 오늘 27일 오후 3시에 열렸다. 검찰이 적용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이 뒤집힐 지 등 향후 선고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재계에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이 회장의 판결 대응·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을 포함한 14명에 대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공판준비는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 입장 확인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이날은 재판 준비 기일인 만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1심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 사건 등 '부당합병·승계 의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후 약 3년 5개월만의 선고다. 하지만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사법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근로 정년을 만 60세에서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임금협상 카드로 꺼내들고 나섰다. 현대차 노조가 국내 기업 노조의 대표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현대차 노조의 64세 정년연장 카드는 향후 산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64세 정년 연장 요구는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상향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상당수 기업 노조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건의 노사 협의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이 보수적 협상을 시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근로 유연성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하고 교섭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열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 7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중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대 20만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임직원들을 격려,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회장은 작년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Great Challenger로서의 변화를 독려하면서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힘
[FETV=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항공우주 국방사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업사업장은 항공기 엔진·부품과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의 방산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엔진이 생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지난달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각각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