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KT가 전 세계 어디든 국제전화를 월 12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초당 3.3원의 할인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001글로벌Free’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001글로벌Free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동전화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 고객은 유선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월정액은 7천700원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12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무료 제공 시간을 초과하면 001 표준요금 대비 86% 저렴한 초당 3.3원 요금이 적용된다. KT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 증가와 K컬쳐 확산에 따른 유학·체류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든 고품질의 국제전화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3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첫 달 월정액의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가입은 KT닷컴, 마이케이티 앱, KT대리점에서 가능하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로봇 협업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이사,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이사,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으로,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 하는 등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먼저 서울다이나믹스의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는 현장에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자재를 지하의 아파트 각 동 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이후 자재 이동 로봇은 분배된 자재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해체
[FETV=박민석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오경석 대표이사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가운데, 금융위 산하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진행 중인 소송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 명단에 오르면서 2022년 루나·테라 사태 이후 당국과 법조계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하며 대관 조직을 확대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오 대표는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에 오 대표의 이름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정무위에 따르면, 오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하는 이유로 ▲영업일부정지 등 FIU 제재와 관련한 행정소송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등 관리부실 ▲졸속 상장·폐지, 매도 제한 등으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 문제 ▲북한 라자루스 등 국제 해킹 연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오 대표가 이번 국감장에 출석할 경우, 업비트는 이석우 전 대표가 테라·루나 사태로 국감장에 출석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또 다시 최고경영자가 증언대에 오
[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경계를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책임준공 리스크, 자본 규제 강화, 리츠·자산운용사와의 경쟁 등 불확실성이 동시에 불거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FETV가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 등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국내 부동산신탁업계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총수탁고 427조원을 넘어선 신탁사들은 단순한 담보관리자를 넘어 개발형 신탁·책임준공형 신탁을 거쳐 리츠·자산운용과 경계를 허물며 외연을 확장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서 ‘안전장치’로서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의 경계에 선 신탁사가 앞으로 어떤 정체성을 확립하느냐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2024년 말 기준 각 사 (연결)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4개 신탁사 매출액(영업수익)은 1조74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94억원, 6964억원 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수년째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의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KB부동산'을 통해 은행권 부동산 플랫폼 강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부터 쌓아온 부동산 통계와 함께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도 개설해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리브온→리브부동산→KB부동산 명칭 변경…브랜드 이미지 강화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부동산 플랫폼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부 다른 은행도 운영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플랫폼 명칭은 KB부동산이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본격화는 지난 2017년 ‘KB부동산 리브온’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시작
[FETV=이신형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K-스틸법’과 반덤핑 관세 등이 업황 반전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철강 3사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22조3469억원, 영업이익 1조1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 31.3% 유일하게 증가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 부진 속에서도 원가 관리 강화와 판매 채널 다양화로 해외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설명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매출 11조5090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46.2% 감소했고 동국제강도 매출 1조6192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63.3% 줄었다. 특히 현대제철은 2분기 IR에서 “저가 수입산 유입과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이 보합세”라고 밝혀 시장 상황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철강 실적 부진의 근본 원인은 중국산 저가 철 공급 확대와 연계 산업 부진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철강 수출은 98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수출도 6798만톤
[FETV=장기영 기자] 금융권 요양사업 선두주자 KB라이프가 사업 개시 2주년을 맞았다. KB라이프는 공격적인 투자로 요양시설을 확대하며 해외 보험사들의 ‘롤모델’로 우뚝 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에 비해 14억원(20%)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147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B라이프가 지난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지 2년만의 성과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해 요양사업을 시작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요양시설을 확대해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광교빌리지’를 개소해 총 4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다섯 번째 도심형 요양시설 ‘강동빌리지’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앞선 2023년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첫 임대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요양사업에 진출한 주요 보험사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가 약 1000억원을 모집하며 설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된 이 펀드는 약 1012억원을 모집했으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에 달한다. 이번 펀드는 사모 재간접 구조로 설계됐다.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등 4개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등 3개 테마 등 총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철학을 결합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도 테마에 투자하는 동시에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손익 구조는 고객을 선순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두는 형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반대로 수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는 선·후순위 투자자가 85대15 비율로 배분하고, 10% 초과분부터는 60대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2023년 10월 국내 상장주식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보안감점 적용 기간을 기존 올해 11월에서 내년 12월까지로 1년 이상 연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이 중차대한 시기 주요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했음에도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은 관련 규정과 방사청의 기존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은 그간 동일 사건의 경우 최초 형 확정일을 기준으로 3년간 감점을 적용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유지해왔고 내규도 그렇게 개정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사건은 하나의 사건번호로 기소됐으며 이에 따라 방사청은 0.5점을 가중하되 최초 형 확정일인 2022년 11월 19일부터 3년간인 2025년 11월 19일까지 감점을 적용한다고 수차례 통보하고 공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보안감점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새로운 법적 근거나 상식적 설명 없이 갑자기 동일 사건이 아니라고 해석을 바꾸며 적용 기간을 1년 이상 연장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의견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시니어 세대와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상속·증여 서비스인 ‘자산승계 신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복잡한 상속 절차를 간소화하고 절세 전략을 통해 자산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 신탁 컨설턴트, 프라이빗뱅커(PB)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산 승계는 단순히 유언서 작성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사전 증여·자산 처분·절세 전략 등 복합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전문 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솔루션을 통해 가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신탁은 유연한 수익자 지정과 지급조건 설정이 가능해 ▲미성년 자녀 생활비 보장 ▲해외 거주 자녀 상속업무 처리 ▲조건부 증여 후 직접 운용 등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유언서 위조·분쟁·효력 상실 등 현행 제도의 한계를 보완해 상속 절차를 간결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필요에 따라 ‘유언서 보관 서비스’만 별도로 이용할 수도 있다. 절세 전략도 담았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장애인 신탁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증여 과표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