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대학교와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종규 포스텍 산학협력단 단장,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산학협력 전문 기관인 현대엔지비와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한다.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공동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는다. 로보틱스랩은 개발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동형 양팔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능력을 진일보시키는 데 힘을 쏟는다. 서울대학교는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의 상장을 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증권거래소(NSE)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차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진출 이후 인도 일부로 자리잡았다"며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해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표준을 수용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협력과 동반성장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주요 행사 시작을 알리는 인도의 전통방식인 촛불 점화로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인도법인 상장을 알리는 의미로 직접 타종에 나섰다.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권대권역 부사장 겸 인도법인장,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NSE 관계자들 그리고 현지 및 한국 취재진 등 250여명이 참가했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SDF(Software Defined Factory,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22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신제조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하며, 미래 신기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SDF, 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한다. 200여 건의 전시 중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가 28건, 스타트업이 5건의 전시에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제조기술 발표대회, 소프트웨어 유저 컨퍼런스, 빅테크 전문기업 세미나 등도 마련했다. 이포레스트는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FETV=양대규 기자] 기아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5일간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트 철학을 EV6와 EV9, EV3 등 신차에 반영해 국내외 시장에서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7일간 열린 이 전시에는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아는 해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문화예술 전시회를 국내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한다. 여기에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공연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Room of Relentless Innovators)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엔트리 SUV ‘더 뉴 캐스퍼(The new CASPER)’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더했다. 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혔다. 더 뉴 캐스퍼의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로 바뀌었다. 측면부에는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을, 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를 더했다.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력계수를 달성했다. 더 뉴 캐스퍼는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2종을 새롭게 포함해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비자림 카키 매트
[FETV=양대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BMW는 7세대 M5에 모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차량의 중량이 무거워져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BMW와 함께 M5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개발에서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쳐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심볼인 '스타마크'를 획득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높아진 하중에도 높은 조종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의 넓은 간격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해준다.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장착으로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생기는 현상을 최소화됐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Power Electric)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수상 공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총리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 중이며, 스페인에는 폭스바겐 공급을 위해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체코와 스페인 공장에 이어 유럽 지역 세 번째 전동화 거점이다. 또한 전동화 분야 또다른 핵심 부품인 PE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이다. 이규석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16일 픽업 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활용성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픽업 타스만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은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이다. 기아는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통해 고객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하며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 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대와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과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룹과 각 대학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오는 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 또한 차량 시스템별 센싱과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과 프로세서의 효율화, PHM 플랫폼과 인프라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이하 자동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자동설계 시스템으로 "수치 입력만 마치면 복잡한 금형 설계가 ‘뚝딱’하고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차량의 트렁크, 후드, 휀더 등의 제작 시 활용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이 필요하다. 각 공정에는 각기 다른 금형을 사용한다. 각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를 가졌으며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필요가 있어 복잡한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수백가지 요구사항을 분석해가며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해 매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별적으로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