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높였다.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26일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종가는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이었다. 앞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영풍으로부터 3000억 원을 대여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대여 상대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FETV=양대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6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해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모두가 백색가전의 한계를 말했지만 백색가전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5% 개선이 아닌 30% 혁신 성장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고, 사업 철수 이야기까지 있었던 배터리는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내며 LG뿐만 아니라 한국 신약 산업 기반을 높이기도 했다"며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전적인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40여명이 모여 위기감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 실행 가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클로징 세션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다 시도하게 돼 결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FETV=양대규 기자] 한화가 구형우선주, 제3우선주 등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한화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6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구형우선주 2만8070주(5.9%)와 제3우선주 306만7559주(13.7%)를 올해 안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7월 1일 한화가 2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를 위해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 하면서 기존 주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취득한 구형우선주와 제3우선주 전량이다. 해당 자사주는 이사회 이후 11월 1일 임시 주총을 거쳐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한화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결과로 발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한다고 이번 자사주 소각의 이유를 밝혔다.
[FETV=양대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면연금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훈, 김신, 이영호 등 전직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원고소가는 5억1000만원이다. 향후 소송 과정에서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면서 청구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소송은 내년 7월인 소멸시효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2015년 7월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합병 비율을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산)’로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보유한 대주주였고, 제일모직 지분은 5.04%를 갖고 있었다. 이후 특검 수사에서 삼성 일가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삼성물산 가치는 낮게 책정돼, 삼성물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한다.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하여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 주체간 협력을 조율한다. 5대 은행은 삼성이
[FETV=양대규 기자]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각 측에서 서로 외국 세력과 결탁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중국에 국내기업을 매각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풍은 고려아연이 "일본 전범기업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고려아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 대상인 영풍 측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날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우리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돈, 돈, 돈뿐이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고려아연 측은 앞서도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MBK가 국가 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할 수 있다"며 영풍·MBK의 공개매수 시도를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했다. MBK가 경영권을 인수하면 전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MBK 측은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MBK는 입장문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워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에 동행해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복귀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체코 방문 기간 현지 법인의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유통매장을 찾아 현지 고객 반응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추석 연휴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폴란드 현지 매장과 생산공장을 점검한 뒤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을 주재했다.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과 함께 연 이날 포럼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 총수들과 윤석열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일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추석 연휴에도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
[FETV=양대규 기자] 코웨이가 '아이콘 얼음정수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관련 업체들에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있다. 코웨이는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에 경고장을 송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6월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권은 지난 2022년 3월에 출원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에 등록 완료됐다.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지난 4월 출시됐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제품이 자사 제품과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교원웰스는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이에 코웨이는 지난달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주요 내용은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의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기업 파트너와 스타트업을 모아 산업 간 협업, 기술·사업 개발, 상업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혁신의 성장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3일 LG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LG NOVA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CRADLE)을 비롯해, IBM, 후지쯔 미국 연구원, 메이오 클리닉, 나이앤틱, 웨스트 버지니아 경제개발부 등이 참여했다. LG NOVA는 향후 몇 달 안에 파트너 제휴 프로그램에 파트너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AI와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 영역의 혁신을 준비하며,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손을 잡고 더 큰 사업을 창출할 기회가, 대기업에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 부사장은 "새로운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번창하고 오늘날의 혁신이 미래의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이 되도록 생태계를 협력하고 구축한다는 (LG NOVA의) 핵심 비전과 일치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