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3분기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크게 앞질러 글로벌 2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업이익률도 현대차그룹이 폭스바겐그룹보다 더 높다. 다만 판매량에서는 아직 추월하지 못한 상황이다. 7일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3분기 69조4481억원의 매출과 6조46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조9081억원, 21조3681억원이다. 영업이익만 보면 3분기와 1∼3분기 모두 1위인 도요타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한국의 3분기에 해당하는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4446억엔(103조8000억원), 1조1558억엔(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로 누적 매출 34조3550억엔(311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5768억엔(32조4000억엔)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5억유로(118조원), 28억6천만유로(4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1∼3분기 누적 매출 2372
[FETV=양대규 기자] 기아는 내년 11월까지 서울 압구정 소재의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360(Kia360)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기아의 움직임을 담아낸 두번째 헤리티지 전시 ‘프롬 모먼트 투 무브먼트(From Moments to Movement)’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롬 모먼트 투 무브먼트’라는 컨셉의 이번 전시는 기아가 지난 80년간 사람, 사회, 경제의 흐름 속에서 함께한 일상의 순간(Moments)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움직임(Movement)으로 이어져가는 모습들을 대중과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기아의 지난 80년 역사와 헤리티지 DNA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영상 전시물이 관객을 맞이한다. 곡선형의 전시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에 역사책을 넘겨보는 듯 연출된 영상으로 현장을 방문한 관객이 마치 역사의 흐름 속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상에는 기아 헤리티지의 주요 DNA인 ▲Bold(대담한) ▲Enriching(풍요롭게 하는) ▲Progressive(발전적인)를 대표하는 역대 차량과 임직원, 그리고 고객의 일상을 담았다. 영상 전시물 반대쪽에는 이번 전시의 핵심 상징물인 ‘모먼트 아카
[FETV=양대규 기자] LS이링크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일 진행된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를 전기차(EV)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이다. LS이링크는 EV전환 야드트랙터들에 대한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야드트랙터는 선박이 접안하는 안벽과 장치장을 오가며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대형 차량을 말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의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EV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LS이링크와 함께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와 SNCT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EV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 및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ESS,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은 LS이링크가 EV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 및 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 뿐만 아니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LV(Automate
[FETV=양대규 기자]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더 뉴 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770만대가량 팔린 기아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바꾸고,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주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평형 패턴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옆에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수직 형상으로 자리잡았다. 후면부는 리어 램프에 전면부와 같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고, 넓은 범퍼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송풍구를 수평적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스티어링 휠(운전대)에는 더블 D컷 스타일을 적용했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장착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2.0 LPi, 1.6 가솔린 터보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다음달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post-merger integration) 추진단도 발족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임원 및 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라며 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이 주도한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Proactive) 컬처’와 마찬가지로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는 것.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장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선임했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맡게 됐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총 38명이다. ▲한국타이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8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Δ한국앤컴퍼니
[FETV=양대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2024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2조4352억원, 영업이익은 18.6% 상승한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확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혁신을 바탕으로 확보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앞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달 26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와 대전 유성구 소재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그룹사 임직원 182개 가정 총 67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2024 한국앤컴퍼니그룹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임직원이 가족을 직접 초청해 회사를 소개함으로써 임직원의 긍정적인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패밀리데이에 참여한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한국앤컴퍼니의 혁신 가치를 담은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등의 첨단 인프라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모두가 연결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먼저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는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 자녀들이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친밀감을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하이브리드 SUV 평가에서 일본 브랜드 차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최근 싼타페와 도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중 차체와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등 3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3005점으로 라브4(2939점)를 66점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과 트렁크 용량, 적재중량, 안전 사양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차로 눌렀다. 조향과 제동 성능, 핸들링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 성능의 경우 공차 중량이 다른 모델에 비해 70㎏ 이상 더 나가는데도 다른 모델보다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3개 차종과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까다로운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2024 Open Innovation Lounge)’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전방위적인 협업 및 단계별 검증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기아의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외부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을 경험으로 그려내는 시간(Sketching the Path to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기아는 총 12개의 기술 협업 결과물을 전시하고 10가지의 미래 기술 경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기술 연구 및 제작비와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최대 10개월 간 기술 및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또는 목업으로 구현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전시된 기술 협업 결과물은 상품화 단계에 따라 크게 PoC(Proof of Conce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발표하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이 비전을 공개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그린 HTWO 비전이 최근들어 속속 성과를 맺기 시작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승용차 라인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용차 시장을 확장했다. 지난달 31일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내년이면 수소사회에 대한 현대차의 오랜 신념의 결실인 새로운 수소전기차가 세상에 나온다"며 "현대차는 수소 퍼스트무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