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한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요소에 노출돼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중 통상전쟁에 대한 미국측 시각과 한국에의 영향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톰 번(Tom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3월 한미FTA 개정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통상법 슈퍼 301조 적용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번 회장은 1998년 IMF 금융위기 전후부터 약 20년간 무디스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한 한국 전문가다. 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통상공세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하원의 소극적 대처로 변화 가능성이 낮은 만큼 미중 무역전쟁의 샌드위치에 낀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생산망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번 회장은 “글로벌 통상환경과 대미 투자환경 악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생산망 재구축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FE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특수형태종사자 고용보험 적용에 대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9일 정부가 대리기사와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종사자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실익보다 부작용이 크므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특수형태종사자의 단계적 고용보험 의무적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고용보험위원회안건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근로자는 근로계약을 통해 사업주의 지시·감독을 받으며 노무를 제공하는 반면, 특수형태종사자는 플랫폼 제공자(사업주)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출·퇴근 시간의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며 “플랫폼 제공자와의 고용관계가 성립되지 않고, 실업급여 지급 조건인 실직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행 고용보험 체계로 편입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특수형태종사자는 사업주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근무시간·장소의 구애 없이 단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기를 선호”한다며 “특수형태종사자에게도 고용관계가 성립되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수형태종
[FETV=최순정 기자] 경제계가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근로시간 보완 입법을 조속하게 마련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근로시간 보완입법의 조속한 마련을 위한 경제계 건의문’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당대표실, 원내대표실 등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총은 건의문에서 “근로시간 단축법 개정으로 근로시간 특례업종이 26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됐다”며 “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는 21개 업종은 당장 주 최대 68시간제를 거쳐 내년 7월부터는 52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총은 “특례업종 제외 기업들은 그동안 연장근로 제한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십 년간 운영해 오던 업무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며 “예기치 않게 특례업종에서 제외 된데다 준비기간마저 짧아 인력수급과 해당 산업의 정상적인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또 “특례업종 대폭 축소로 인한 부작용은 국민 불편은 물론 해당 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노사정이 특례 존치에 공감했던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바이오·게임·소프트웨어 등 연구개발업과 방송업·영상제작업·전기통신업
[FETV=최순정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아세안 공동체 비전을 담은 보고서의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권태신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가 주최한 '아세안 비전 2040' 워크숍에 공동저자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아세안 비전 2040' 프로젝트는 태국 정부가 ERIA에 발주한 보고서로, 2040년까지의 아세안 공동체 비전을 담아 2019년 하반기에 200여장 분량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을 비롯해 동아시아 주요국 연구자 60여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권 부회장은 워크숍에서 '아세안과 동아시아 주요국의 집단적 리더십 강화: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은 경제성장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고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한 공동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RIA는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제안으로 설립된 싱크탱크로, 아세안·동아시아 경제통합 관련 연구와 정책 제언에 주력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16개 회원국 중 한국 담당 이사로 2014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FETV=최순정 기자] 한화그룹이 충청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8일부터 2박 3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8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한화그룹이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충청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프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5기 단원으로 활동 중인 충청지역 중고교생 50명과 강사, 스태프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에 참가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캠프기간 동안 재능나눔 공연과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곡들을 중심으로 현악과 관악 각 파트별 연습을 비롯해 합주 연습과 앙상블 연습에 집중했다. 오케스트라 연습 외에도 청소년 인문특강과 문화체험, 공연관람 프로그램 등을 함께 하며 문화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캠프 기간에 선배 단원이 전문 강사를 도와 '피어 티칭'(Peer Teaching·동료학습) 강사로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했다. 이들은 캠프 기간 연습한 것을 토대로 지역 복지시설에서 재능 나눔 공연을 하는 한편 충남 천안과
[FETV=최순정 기자] 한화그룹이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열었다. 한화그룹은 창업 및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핵심 정보를 총망라한 '드림플러스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드림플러스는 한화그룹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브랜드이자 스타트업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플랫폼은 한화그룹의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스타트업 지원·육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콘텐츠만을 모았다. 플랫폼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창업 생태계의 핵심 키워드인 '꿈을 찾고'(Find your Dream), '꿈에 도전하고'(Challenge your Dream), '서로의 꿈을 연결한다'(Connect your Dream)는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꿈을 찾고'는 새로운 관점으로 유망 업종을 창업했거나 전업한 사람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선배 창업가들이 인터뷰 동영상과 창·취업 관련 성공한 사례를 카드뉴스 형태로 구성했다. '꿈에 도전하고'는 각 분야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FETV=정해균 기자]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구 회장은 LG그룹 고(故)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지난 6월 신임 회장에 오른 구광모 회장의 친아버지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지난 6일 구 회장을 상대로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LG상사 지분 거래방식을 위장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들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는 국세청 고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ETV=최순정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500대 기업 341개사 중 출신 학교가 공개된 CEO 464명을 분석한 결과, 스카이 출신 비중은 198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48.9%)에 비해 4.1%p 낮아졌고, 3년 전인 2015년(52.5%)에 비해선 무려 7.7%p나 줄어들었다. 서울대 출신은 2015년 28.5%에서 올해 23.5%로 5.0%p 낮아졌고,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도 각각 1.7%p, 1.0%p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대 출신은 올해 23.5%(104명)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고려대12.0%(53명), 연세대9.3%(41명)로 2, 3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양대(5.0%, 22명), 성균관대(4.1%, 18명), 서강대(3.6%, 16명), 한국외대(2.9%, 13명)가 상위에 랭크됐다. 비(非) 수도권 대학 출신 CEO 비중은 2015년 14.4%(67명)에서 지난해 17.0%(76명)로 2.6%p 늘었고,
[FETV=임재완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흡연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윤상호)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허 부사장은 공범들과 함께 대만 등에서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혐의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 입사한 뒤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 7월 허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의 ‘쉐이크쉑(shakeshack)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사업 능력을 인정 받아, 같은 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마약 사건에 휘말리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처지에 놓였다. SPC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
[FETV=최순정 기자] 재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로봇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지주를 비롯해 LG, 한화, 두산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들이 로봇사업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은 자동차제조용 로봇 및 LCD운반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연간 8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5월 산업용 로봇에 이어 네이버랩스와 '로봇 사업 공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서비스 로봇사업에도 진출했다. 양사가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로봇은 3차원 실내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로봇(M1)과 맵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위치파악과 경로 생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AROUND, 어라운드)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대구 로봇 생산공장에 서비스 로봇 생산라인을 별도로 갖추고 가격을 대폭 낮춰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다. 해당 로봇은 공항, 대형쇼핑몰, 주유소, 호텔, 대형서점, 공장 등지에서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