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책무구조도' 도입이 핵심인 개정 지배구조법 시행을 하루 앞두고 2일 해설서를 공개했다. '책무구조도'는 임원과 임원의 직책별로 책무(責務·직무에 따른 책임이나 임무)를 배분한 문서로,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사전에 명확히 하고, 내부통제 의무 이행을 부추기기 위해 도입됐다.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해설서에 따르면 책무는 '금융회사 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의 집행·운영에 대한 책임'으로 규정됐다. 이런 책무를 해당 금융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사실상 영향력이 있는 다른 회사 임원에게도 배분해야 한다. 해당 임원에게 책무를 배분하지 않으려면 책무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도록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대표이사 등은 내부통제 총괄 관리 의무를 부여받기 때문에 내부통제 기준 위반이 장기화·반복화하거나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지주회사 임원이 자회사에 영향 미치면 지주회사 임원에게도 책무를 부여해야 한다"며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야 한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달러, 보증 7500만달러 등 총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가 요구되는 핵심광물이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2026년부터 관세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밸류체인 안정화와 넷 제로(net zero)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Arafura사(社)가 호주 중북부 노던준주(Nothern Territory)의 앨리스스프링스(Alice Springs) 인근 지역에서 희토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희토류 17종 중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핵심소재인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수은과 호주 E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고금리 파킹금고 ‘머니박스’가 포함된 ‘IBK개인입출통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IBK개인입출통장’은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출금수수료 등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통장이다. ‘머니박스’는 IBK개인입출통장과 연결된 계좌 속 파킹금고로 여윳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다. 입금한도는 2000만원이며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3%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포인트(p)이며, 전월 IBK개인입출통장에 ▲급여이체 실적 ▲연금수급 실적 ▲카드 및 간편결제(Pay) 결제대금 출금 실적 중 한 가지 실적만 있어도 우대금리 연 1%p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에게는 연 1%p의 특별우대금리를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제공한다. 머니박스는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 7만명과 기존 거래 고객 3만명을 포함해 총 1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는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금융을 바꾸면 가전을 리모델링 해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
[FETV=임종현 기자] iM뱅크는 2024년 경영목표 달성 및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경상북도 경주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사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회의에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iM뱅크는 향후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포트폴리오, 지역, 점포, 디지털 등 분야별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이날 ‘내부통제 전담팀장제도’ 실시를 밝혔다. 이는 원격지 감사의 적시성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상시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을 살리는 주인의식’이란 주제로 한순구 연세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각 영업점 및 본부별 경영전략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가 및 지역 전통시장을 찾은 지역밀착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시중은행으로서 나아갈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공유한 자리로 뜻깊었다”면서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iM뱅크의 강점을 살려 전국 고객과 함께
[FETV=권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채권 첫 발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2000억원으로 만기는 3개월이다. 금리는 KOFR 1일물 연복리평균에 8bp(1bp=0.01%p)를 가산해 발행했다. KOFR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RP를 사용하여 산출된 금리로, 호가기반이 아닌 실거래 기반의 금리를 표준금리로 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9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2019년 6월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의 시장참가자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및 KOFR 활성화 워킹그룹 등에 참여하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KOFR를 현물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OFR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정된 산업은행의 KOFR 변동금리부채권 약정서가 KOFR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시장 거래 표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통해 초기단계인 KOFR 기반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로서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청소년 고객의 금융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에 청소년 전용서비스 '틴즈'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틴즈'에서는 만 14세 이상 청소년이라면 별도의 계좌와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선불전자지급수단 'NANA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실물카드를 발급해 오프라인에서 결제와 선불충전 교통카드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자기기, 인기잡화 등을 1000원 이하로 응모해 구입할 수 있는 핫딜서비스인 '틴즈 래플'과 하루 한 번 참여후 실시간으로 당첨을 확인하는 '틴즈 이벤트', 식음료 할인쿠폰, 청소년금융교육센터 등 청소년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통합메뉴 '우리아이 금융생활'을 신설해 자녀의 입출식계좌 개설과 올원뱅크 가입동의, 체크카드 발급신청 등을 법정대리인이 비대면으로 서류없이 거래할 수 있다. 틴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7월 31일까지 총 9407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 맥북에어, 닌텐도 스위치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퀴즈 및 룰렛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환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7월 1일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마감 시간이었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은 최상목 부총리와 당국 관계자들은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프로기전으로 명실상부 한국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대회다. 이번 개막식은 농협은행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표방하며, 철원군, 평택도시공사가 새롭게 참가해 오는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에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모든 경기를 바둑TV를 통해 생중계해 바둑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등 전세계의 정상급 바둑기사들이 참가하며, 특히, 15살의 일본의 천재기사 스미레 3단이 처음으로 평택도시공사팀의 주장으로 참가한다. 많은 바둑팬들은 한·일 천재소녀 김은지와 스미레의 라이벌 매치를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많은 분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기사들의 흥미진진한 대국으로 바둑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NH농협은행은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정상급 여성기사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며, '내실을 다지며 힘써 실천한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지난 1월 3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두 번 연속 하반기 영업일 첫날에 정기인사를 실시, '내실 다지기=영업력 극대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내부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혁, 올 1분기(1~3월) '리딩뱅크'로 올라섰다. 영업조직 정비 효과를 본 정 행장은 현장 강화 프로젝트를 이어가 하반기에도 1등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 중 가장 먼저 하반기 부서장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방향성은 '영업력 강화'로, 신한은행은 이번에 부서장 신규임명·이동 등을 통해 약 90개 부서 수장을 갈아치웠다. 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위해 함께 근무한 동료들에 대한 현장 의견들을 접수, 승진 인사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실력'있는 곳에 '자리'있다는 이야기다. 자리에 '형평성'도 더했다. 원거리 발령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지역 스코어링'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 펼쳐 온 다양한 ESG경영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분야에서 우리은행이 추진한 성과에 근거해 ‘ESG금융’과 ‘고객’ 중심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그동안 개별로 발간해 오던 ▲적도원칙 이행보고서 ▲인권경영보고서 등 ESG 관련 보고서를 이번 보고서에 포함해 ESG 주요정보 접근성을 향상했다.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은 댐·도로 등 국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ESG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경영 현황을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편집 디자인에 적극 활용해 가독성을 높이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