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양규 / 정해균 기자]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적발된 서영엔지니어링이 최근 공사대금 미지급 등 하청업체를 상대로 한 갑질 행위로 또 다시 공정위의 조사를 받게됐다. 공정위는 최근 서영엔지니어링(이하 서영)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차명주주로 지난 20년간 실질적으로 소유해 온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공정위는 두 회사를 국세청에 통보해 그 동안 세액공제 등 부당하게 누려온 각종 혜택을 환수하는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6일 공정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건설기술 용역업체인 대한건설이엔지(이하 대한건설)는 서영을 상대로 설계용역 업무 수행에 따른 미지급된 기성금 및 준공금을 지급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대한건설은 지난 2016년 8월말 서영과 ‘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설계용역을 체결, 총 1~3구간으로 나눠진 공사구간 중 제3구간 내 10공구에 대한 토목설계 용역업무를 서영으로부터 위탁받았다. 공사의 원 발주자는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각 공사
[FETV=김수민 기자] 삼성 임직원들이 '쪽방 밀집촌'을 찾아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삼성 임직원들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의 쪽방 밀집촌 10곳에 5700여 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지속되고 있는 쪽방 봉사 활동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임직원 270명이 참여했다. 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쌀, 장조림 캔, 곰탕 파우치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부식류로 구성된 생필품을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있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온정을 나눴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매년 3억원 규모로 지원해 올해까지 누적 50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쪽방에 거주하는 9만5000여 가구에게 지원해왔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임직원들의 쪽방 봉사는 15년 동안 지속됐다" 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정성과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은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또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환담했다. 경영복귀 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선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3일에는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실제로 롯데는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도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첫 진출, 식품⋅외식⋅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이 진출해 있으며 1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FETV=정해균 기자]검찰이 이웅렬(사진)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등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최근 이 회장 등에 대한 조세포탈 고발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6년 말 코오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협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코오롱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 한 뒤, 이 회장을 소환해 상속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끈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달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이 올해 최초로 열린 이집트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방산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등 한화의 방산계열사가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EDEX 2018'에 첨단 무기장비를 소개하는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DEX 2018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며 이집트 정부 차원에서 후원하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다. 인접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의 300여 곳 업체가 참가한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40㎡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국토의 상당 부분이 해안선인 이집트의 지형과 홍해·지중해를 끼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해안포 방어체계'를 선보였다. 해안포 방어체계는 크게 화력과 감시경계 부문으로 나뉜다.화력 부문의 핵심 무기체계는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차·사격지휘장갑차이고, 감시경계 부문의 주력 장비는 열상감시장비(Panop-LR)다. 열상감시장비는 해안지역의 주요 접근로와 취약지역 등에 배치되어 주야간 지속적인 감시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이 최근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행콘텐츠 크리에이터 훈련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드림플러스 트래블 크리에이터'(DREAMPLUS Travel Creator·DTC)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7주간의 겨울방학 기간에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교육, 여행·레저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의 특강과 국내외 여행, 콘텐츠 제작 실습·발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한화그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지난 8회차까지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대학 재학생 제외) 90명 가운데 65명이 한화, CJ, NHN, EBS 등 대기업 및 언론사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취업율이 72.2%에 이른다. 일반 기업의 인턴십과는 다르게 한화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턴십은 교육, 실습, 여행으로만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2
[FETV=정해균 기자] 삼성그룹은 주요 삼성 계열사들이 함께 동참하는 '릴레이 사회공헌'을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은 '2018 연말 이웃성금'으로 총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취약계층 의료보건 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사회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이 5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삼성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계열사별, 사업장별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벌인다. 삼성전자는 수원, 화성,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22t의 김장 김치를 담궈 2만2778가구에 전달했다.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공용 장소에 과자, 사탕 등 간식과 카드를 준비해 임직원들이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들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도
[FETV=정해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상속인들이 9000억원원 대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이중 1차 상속세엑을 납부 했다. LG그룹은 30일 "구 회장등 상속인들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주)LG 주식에 대한 상속세 9215억원 등을 과세 당국에 신고하고 1차분 상속세 1536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회장 등 상속인들은 '연부연납제도'를 통해 앞으로 최대 5년간 남은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다. 상속세 연부연납은 상속인이 담보를 제공하고 연이자 1.8%를 적용해 여섯 차례 나눠서 낸다. 앞서 (주)LG는 지난 2일 구 회장이 선친이 보유했던 주식 11.3%(1945만8169주) 가운데 8.8%(1512만2169여만주)를 물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형제인 장녀 연경씨가 2.0%(346만4000주), 차녀 연수씨가 0.5%(87만2000주)를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 구 회장은 지난 1일 비상장계열사인 LG CNS 지분 1.12%(보통주 97만주)도 상속했다. 한편 구 회장 등 상속인들은 이날 상속세 납부를 위해 용산세무서와 하나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에 보유한 ㈜LG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시했다.
[FETV=송현섭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전격 퇴진을 선언한 뒤 최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가는 속도가 늦어 임원인사 명단을 받았는데 내가 모르는 인물들도 있었다”며 “중장기 전략 보고를 받는데 나 때문에 ‘보고를 위한 보고’를 하는 것 같아 퇴임할 결심을 굳혔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또 “변화를 위해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그룹을 물려받고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경영상 지시를 받지 않았다”면서 “나도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 회장은 대신 “내가 국내에 있으면 이래저래 찾을 것 같아 당분간 해외로 나가 있겠다”면서도 “경영진이 정말 잘못하거나 피치 못할 때 대주주로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아들인 이규호 전무에 대한 승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 이 회장은 경영능력이 있다고 판단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아들에게 (그룹 경영을 위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하루를 1주일처럼 살라고 얘기했고 자신도 무엇인가 맡으려면 그 정도는
[FETV=정해균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등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 미국 내 재계, 정·관계, 학계 등 현지 인사들을 만났다. 이날 SK의 밤 행사에는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수잔 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미 정·관계 인사와 TI, 인텔 등 현지 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들을 대상으로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SK는 미국 서부, 텍사스, 동부 등 미 전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또 "SK의 목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와 함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