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구광모(41·사진) LG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 방향은 '고객'에게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새해모임(시무식)'에서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봤다"며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10분간 이어진 신년사에서 '고객'이라는 단어를 총 30번 언급했다. LG가 여의도 LG 트윈타워가 아닌 마곡 사옥에서 시무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회장 및 사장단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 생산직, 연구직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창업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FETV=정해균 기자]허창수(70·사진) GS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GS 신년모임’에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모두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올해 세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며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조직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가와 금리, 환율 등의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내적으로도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올해 경영 여건이 절대 녹록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새해 경영계획으로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려면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금 일하는
[FETV=정해균 기자] 2019년 기해(己亥)년을 년을 맞은 직장인, 구직자, 자영업자들은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15.0%로 가장 많았다. 마고소양은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뜻이다.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가 각각 13%와 11.7%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의 경우 ‘무사무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각각 ‘소원성취’와 ‘마고소양’이라는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다. 또 ‘2019년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최고’라고 밝힌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다.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2019 CES'에 총출동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SK 주요경영진이 CES 2019 현장을 방문한다. 김준 사장은 CES 기간 중 현지에서 사업모델(BM)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미디어·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구체적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 등 5G(5세대 이동통신)와 밀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토리지·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차례로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완재 사장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전시장을 돌아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PCT필림 등 자사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 데 주력할
[FETV=정해균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의 해'가 밝았다.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돼지띠' 경영인의활동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함영준 회장, 조현상 사장…돼지띠 오너들 오너 일가(一家) 중에선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이순규 대화유화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오영주 삼화콘텐서 회장이 1959년에 태어난 60대 돼지띠 동갑내기다. 함 회장과 이 회장은 가업을 승계한 2세대 경영인이다. 1995년 창업한 황 회장은 대표적인 ‘벤처 1세대’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차남인 효성의 조현상 사장과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 강호찬 사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장남 현지호 부회장,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아내인 최윤정 부회장은 '71년 돼지띠' 기업인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단재완 해성산업 회장, 정건용 NICE평가정보 회장은 1947년생 돼지띠다. 1935년생인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과 고려제약 박해룡 회장, 포메탈 오세원 회장, 동국알앤에스
[FETV=정해균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가계부채, 저출산·인구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반도체 둔화 등과 구조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은데다 세계경제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경기 하강 등 나라 밖 사정도 한국 경제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산업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정부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6∼2.7%로 제시했고, 한국은행은 2.7%로 내놓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 경제가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제통화기금(IMF)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를 전망했다. 수출도 물량 둔화와 단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4%(전망)에서 3.7%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전망은 재정 확대 등 정부 정책효과를 제외하고, 대내외 여건 상 새해 우리경제를 개선시킬 긍정적 요소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별로 차이나는 경기 국면의 위치와 방향성을 고려해 이에 맞는 대책과 함께 주요국들의 무역갈등 등 대외 위험 확대에 따른 적극
[FETV=정해균 기자] 재물 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있는 돼지띠 가운데 국내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증시 '큰 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개별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 주주는 총 169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10명(6.5%)이 돼지띠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연도별로는 내년 환갑을 맞는 1959년생이 49명(44.5%)으로 가장 많았으며, 1971년생과 1947년생이 각각 30명(27.3%)과 23명(20.9%)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1923년생, 1935년생, 1983년생이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지분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식 갑부'는 총 78명이었고, 1000억원 이상은 13명이었다. 돼지띠 가운데 최고의 주식 부자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1971년생)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으로, 보유한 회사 주식 53.3%의 가치가 1조원에 육박하는 9672억원에 달했다. 이른바 '갓뚜기'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오뚜기 함영준(1959년생) 회장이 2위로, 오뚜기 주식과 식품 첨가물 제조
[FETV=정해균 기자] 지난 2014년 5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탄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씨의 시신을 탈취하는데 관여한 전직 경찰관 두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염 씨 '시신 탈취' 과정에서 삼성 측 편의를 봐준 전직 양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 하 모씨와 정보계장 김 모씨를 28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염 씨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고 허위공문서를 발급했으며 브로커를 동원해 염 씨 아버지를 설득하고 합의금을 전달하는 대가로 삼성 측으로 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도로 가족과 노조원들의 만류에도 장례를 강행했던 염 씨의 아버지도 재판을 받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센터 분회장이었던 염 씨는 2014년 5월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 뿌려주세요"라고 적은 유서와 함께 강원도 강릉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FETV=김수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자신의 형사사건 소송비용을 회삿돈으로 지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자신이 피의자였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9월께 조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조 회장은 올 1월에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고 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소유한 해외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약 70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찰은 조 회장 외에 효성그룹 일가 전반적으로 수사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며 "다만, 소송관련 비용은 회사가 부담할 부분과 개인이 부담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 처리해 왔다"고 전했다.
[FETV=최남주 기자] 삼양그룹은 연말을 맞아 26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기초 생계비와 필수 의료비 등의 지원에 사용된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다양한 기부활동과 함께 양영재단, 수당재단을 통해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양그룹은 최근들어 장학사업의 계승, 발전과 함께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라는 그룹 비전에 맞춰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사업 영역에서 사업 특색을 살린 환경보호, 건강증진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삼양홀딩스 윤재엽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연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