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새해 벽두부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임직원들에게 메세지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90분간 직원 300여명과 대화를 나누는 '행복 토크' 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은 올 한 해 전 계열사를 돌며 크고 작은 규모의 행복 토크를 총 100회 열 계획이다. 직원들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혹은 현장 질문을 통해 회장에게 질문을 하면 최 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원들도 자리가 부족해 계단이나 바닥에 앉아 김밥과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토론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앞에서 자신이 신고 있던 화려한 색깔의 줄무늬 양말을 보이며 "이렇게 양말을 바꾸는 변화를 주는 것처럼 본인 스스로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에 최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행사장 바닥에 앉아 기념 촬영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오후 새로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찾아 백화점과
[FETV=최남주 기자] 이해욱 대림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로써 대림그룹은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맞게 됐다. 대림그룹은14일자로 이해욱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이 회장은 1995년 대림그룹에 입사한 뒤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간단한 취임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주도한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석유화학사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경영난을 극복했다. 그는 또 또 석유화학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며 그룹 전체의 재무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등 남다른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이뿐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
[FETV=최남주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미국'CES 2019'전시장을 방문한가운데 김 회장이수행중인 경영진을 향해'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경영진과 함께 참관했다고 11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및 가전 기술 전시회다. 김 회장은 김영환 삼양사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 김도 삼양사 AM BU장, 박종진 삼양사 식품연구소장,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 이상훈 삼양홀딩스 IC장, 김건호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PU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CES를 참관하며 최신 IT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삼양그룹 경영진이 CES를 단체로 참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차량,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D프린팅, AI, 드론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둘러보며 삼양그룹이 영위하는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찾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인사이트를 경영진과 공유했다. 특히 삼양
[FETV=정해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5세대(G)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행사를 마친이 총리와 이 부회장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응했다.이 총리는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이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취재
[FETV=정해균 기자] #1. SK그룹엔 다른 회사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복지포인트 프로그램이 있다. SK그룹 임원의 경우직급별 포인트를 활용해 자신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고,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임원의 경우엔 차량 대신 현금을받아도 된다.적립포인트에 따라직급에 상관없이 이용 차량의 차종이 달라질 수도있다. 마치 신용카드 결재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적립포인트처럼.... #2. SK그룹의 올해 신년회는 예전과 180도 달랐다. 최고경영자가 단상에 올라 임직원을 상대로 훈시하듯 그룹 회장의 말을 전하는그저 그런 수준의 신년사가 아니었다. 최태원 회장의 신년사 대신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대담이 끝난 뒤 마무리 발언하고 말단사원에서CEO까지 어울려 격의없이 대화하는 열린 토론회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해된 대담은 사내방송을 통해전국 지사와 영업소, 생산공장 등으로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뿐 아니다. 직원들은 행복 요건으로 꼽힌 구성원 성장과 평가, 워라벨 등과 관련한 실시간 투표에 참여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3.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6월 사내방송을 통한 직원과의 대화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충돌하면 어
[FETV=정해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이 총리가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다. 이 부회장이 이 총리를 직접 맞이한 뒤 현장을 안내하고 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총리가 방문하는 현장은 5세대(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이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5G를 ‘4대 미래성장 사업’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앞서 이 부회장도 3일 수원사업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이곳에서 5G 통신기술 및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신산업 관련 정부 정책과 지원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FETV=정해균 기자] 신일고 총동문회(회장 박용원 원앤윈우드 대표)는 제17회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상’ 수상자로 10회 졸업생인 최태원(사진) SK 회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이며, 특히 범(凡)삼성 출신이 스카우트 대상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포함)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 지휘관'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0%(130명)는 오너 일가였다. 외부영입 CEO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른바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 이어 외국계 기업 출신 CEO가 18명(12.6%)이었고, 관료 출신과 금융사 출신 CEO가 각각 15명(10.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들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부금을 모은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에도 '나눔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3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룹 신임 임원들은 이달 중순 충남 청양군 농촌 마을을 찾아 겨울철 일손을 돕기로 했으며, 각 계열사 임직원들도 설 명절을 앞두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LG복지재단은 버려진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65)와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53) 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해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다. 교회 안팎을 잇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이 울려 즉시 실내에서 문을 열어 구조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부산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 씨도 'LG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장 씨는 지난 1일 밤 산책을 하다 주택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