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최근 1년 새 1만명 이상 늘어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N잡러’를 비롯한 설계사 증원 전략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꺾고 연간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6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7623명으로 지난해 6월 말 2만6602명에 비해 1만1021명(41.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다른 대형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를 최대 3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다른 대형사의 올해 6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삼성화재(2만4161명), DB손해보험(2만2534명), 현대해상(1만4465명), KB손해보험(1만2911명)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올해 안에 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기존
[FETV=권현원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환경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와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펜시브는 세계 최대의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인증서, 천연가스 등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엑스펜시브는 거래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과 엑스펜시브 존 멜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22일(현지시각) 엑스펜시브 뉴욕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NH투자증권은 엑스펜시브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크레딧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더 나아가 국내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후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여성 인력 소통행사 ‘Woori HERitage Talk : 지속가능한 여성 리더십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 인재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외이사 3명 포함 약 80여 명의 여성 인력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다양성 및 조직문화’를 주제로 외부 강연이 열렸으며, 2부에서는 ‘여성 리더십 강점과 기여’를 주제로 외부 강연과 임원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주도적 역할을 위한 리더십 동기부여’를 주제로 여성 사외이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외이사들은 △리더십 경험과 성장 과정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 △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커리어·리더십 관련 조언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을 지지하며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공동 제정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이 여성 인권 존중과 기회 확대를 위해 실천해야 할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KB국민은행의 여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최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주요국 재정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 상황과 발행사의 높은 신용도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Citi, Credit Agricole CIB, Commerzbank, HSBC, ING, 한국산업은행이 주간사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자회사인 IBK서비스와 협업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안전보건 매뉴얼·절차서·지침서 검토와 사업장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체계를 엄격히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기업은행은 2024년 안전경영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또한 매년 전국 영업점의 유해·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인증은 경비·미화 등 사업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IBK서비스와 협업해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 안전보건 협의체 운영, 비상대응 훈련 등을 공동 수행한 결과로 IBK금융그룹 차원의 통합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이룬 성과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겸 재난·안전관리책임자는 “기업은행이 자회사와 함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것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정부의 안전규제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선도적 행보임을 의미한다”며 “기업은행과 자회사는 하나의 안전경영 공동체로 앞으로도 고객, 임직원,
[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를 위해 23일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육성을 지원하는 전통시장육성재단과 민간 서민금융 기관인 저축은행 업계가 공동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육성 사업을 이끌어갈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의 실질적 수행을 위해 협약 체결일인 이날부터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임대료, 집기 등) 지원사업을 실시해 올해 중 약 135개 사업장을 지원 예정이다. 전통시장육성재단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관이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과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앙회 임직원들은 영등포구 선유도 골목시장을 찾아 주변 환경정리(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약 80여개 상가를 방문해 후원물품도 전달했다. 오화경 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을 통해 서민의
[FETV=임종현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신기술금융업권 GP-LP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의 주요 주체인 신기술금융사(GP)와 주요 기관투자자(LP) 간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날 간담회에는 48개 신기술금융사의 대표이사 등 투자담당 임원과 23개 주요 민간·정책기관의 출자업무 담당 책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벤처투자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네트워킹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나수미 연구위원의 ‘민간주도 모험자본시장 활성화 방안’ 강연을 통해 국내 모험자본시장을 진단하고 민간주도 모험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온 신기술금융사와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협회는 GP-LP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하는 한편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FETV=임종현 기자] 현대카드가 한국 코카-콜라(이하 코카-콜라)와 손잡고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다음달 26일까지 특별한 팝업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와 코카-콜라의 팝업 이벤트는 음식을 통해 회원들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카드는 지난 6월 ‘먹고, 읽고, 요리하는 공간’이라는 테마로 쿠킹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한 도서와 쿡북,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왔다. 코카-콜라 역시 나의 미식 파트너를 표방하며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메뉴와 분위기를 갖춘 식당을 선별해 레드리본을 부여하고 있다. 먼저 현대카드와 코카-콜라는 팝업 행사를 찾아온 회원들을 위해 오직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콤보 메뉴 3종과 음료 3종을 선보인다. 이번 메뉴와 음료는 코카-콜라 쿡북(Cook-book) 속 레시피들을 참고해 쿠킹 라이브러리 셰프들이 직접 개발했다. 콤보 메뉴는 코카-콜라와 페어링하기 좋은 치폴레 치킨 피자, 버팔로윙, 비프 베이컨 감자튀김으로 구성됐다. 음료는 코카-콜라를 베이스로 만든 코카-콜라 민트 쿨러, 럼을 베이스로 코카-콜라와 라임 등을 가미해 만든 알
[FETV=임종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삼성화재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조회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앱과 동일한 수준의 조회 기능을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앱을 통해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 의무 가입 보험의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지급 신청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 복잡한 청구 절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앱에서 곧바로 삼성화재 외국인 고객센터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서류 작성과 행정 절차의 어려움을 줄이고 전문 콜센터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가 가능하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보험 조회 기능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저축은행들이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FETV는 주요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경영현황을 살펴보고 연체율·수익성 등 핵심 지표를 통해 업권 전반의 체질 변화를 진단한다. [FETV=임종현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올해 경영 목표를 일부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여·수신 취급 규모를 확대해 자산 성장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하반기 대출 규제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은 대출은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유가증권 투자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전성 지표와 순이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웰컴저축은행의 여신 자산은 4조5536억원, 수신 자산은 4조9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여신 5조1951억원, 수신 5조4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 예대율은 89.78%로 하락했다.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가운데 90% 밑으로 떨어진 곳은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