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우성 기자]◆ 국가부채 1700조 육박…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 눈덩이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에 육박했다.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공무원과 군인 재직자 수와 근무기간 증가, 할인율 인하 등으로 인해 2013년 이후 최대로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정지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채발행도 증가했다.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D1)는 680조7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1319만원에 달했다. ◆ "공시가격 낮게 책정해 14년간 서울 보유세 25조 누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시가격을 낮게 책정해 거액의 징세가 누락됐다며 용산·강남·성북구청장의 직무유기에 대해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한 공시지가와 낮게 조작된 공시가격으로 지난 14년간 징수되지 못한 보유세는 서울에서만 약 25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미세먼지發 文정부 3번째 추경 급물살…경기대응 방점 미세먼지 문제가 촉발한 문재인 정부의 3번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급물살을 타며 이달 안에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25일께 국
[FETV=박광원 기자] 변종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판매책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15차례 구매하고 18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를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씨는 휴대전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구매한 마약은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로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현재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
[FETV=박광원 기자]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박성욱 부회장에게 연봉으로 35억10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급여로 11억5000만원, 상여로 23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하이닉스는 이석희 대표이사에게 급여 6억9500만원과 상여 11억5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를 더하면 연봉은 약 18억5000만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는 급여 20억원과 상여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봉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상여금과 관련, SK하이닉스는 2017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작년 2월에 지급된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공시에서 두 사람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FETV=김우성 기자]◆ '변종 액상마약' 구매 혐의…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변종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보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 ◆ 소상공·자영업 19곳 "박영선 후보자 희생양 삼지 말아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단체 19곳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지 의사를 1일 밝혔다.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유통물류프랜차이즈리더스포럼·중소벤처포럼 등 3개 단체도 별도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에서 정파 간 논쟁에도 불구하고 중기부 장관의 임명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 신세계 남매 "NO" vs 현대百 형제 "YES"...'리틀 鄭'의 사내이사 동상이몽 유통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대체로 마무리됐다. 이번 주총에서 정교선
[FETV=김윤섭 기자]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주요 상장사들에 대한 이익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국내 상장사 130곳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24조4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 전망치보다 27.7% 줄고 한 달 전보다는 7.3%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130곳 중 76.2%인 99곳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석 달 전보다 감소했고 상향 조정된 곳은 31곳에 불과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2조3154억원에서 7조4641억원으로 39.4% 줄었고 SK하이닉스(3조9937억원→1조7588억원), 현대차(9059억원→8188억원), LG화학(5502억원→4410억원), 삼성전기(3856억원→2502억원), 롯데케미칼](4613억원→3896억원) 등도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따라 130곳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순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석 달 전보다 29.3%, 한 달 전보다 9.5% 낮아져 현재 전망치는 18조7577
◆ 조양호, 지주사 한진칼 방어 성공...‘오른팔’ 석태수 이사 재선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직은 잃었지만,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방어에는 성공했다. 조 회장의 최측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는 한진칼 2대 주주 KCGI 반대에도 표대결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조 회장을 겨냥해 국민연금이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안건’도 부결됐다. ◆ 외환시장 개입내역 첫 공개…작년 하반기 1억9000만달러 순매도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약 1억9000만달러 순매도했다. 외환시장 개입내역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9일 한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에서 순거래금액이 -1억87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외환 현물환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총매수액과 총매도액 차이다. 즉, 총매수액이 총매도액보다 1억8700만달러 적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사흘 만에 상승…2,140선 회복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
◆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소규모 자영업 어려워"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치가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85.7을 기록,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5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과 임대업, 음식점과 숙박업 등의 전망이 악화됐다. ◆ 코웨이 인수 닷새만에 웅진에너지 상폐위기...지주사 웅진도 타격 웅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27일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웅진에너지가 상폐되면 지주사인 웅진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웅진은 웅진에너지 영향으로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웅진에너지가 발행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감사의견 거절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처했다. ◆ '탈원전 직격탄' 두산중 노조 "원자력이 괴물돼…고용대책 내놔라" "어느날 갑자기 원자력은 괴물이 됐고, 우리 회사는 일감이 없어 길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
[FETV=김수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신경영전략으로 제시한 '사회적 가치'가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소개되는 등 중국 내에서 이목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사로 참석,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과 창출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제적 성과를 키우기 위해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진화시켜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결국에는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최 회장의 평소 철학도 거듭 밝혔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에서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된 질적 성장 제고, 환경오염 개선, 빈곤퇴치 등과 맥을 같이한다. 이번 개막식 공식 연사로는 리커창 총리, 반기문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낙연 한국 총리
[FETV=박광원 기자] ◆ 경영권 방어 위해 도입한 '3분의 2 룰'…자기 덫에 빠진 조양호 "찬성표 66.6%를 확보하기에는 2.6% 부족했지만, 과반을 얻기 위한 게임이었다면 14.1%나 남아 연임에 성공했을 것이다."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뒤 주총장에서 나온 말이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에 상정된 사내이사 선임 의안 표결에서 찬성 64.09%, 반대 35.91%로 사내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 [9.13대책 6개월-2]주택담보대출 규제 서민의 '내 집 마련' 꿈 가로막아 대출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추춤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8년 11월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월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역효과도 나왔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잔액은 822조2000억원으로 2년만에 최대치다. 주담대의 12월 증가세는 2018년 한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2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집단대출이 2조원이 넘어서 주택관련대출 증가분의 60%를 차
[FETV=박광원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대한항공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4건 등의 표결이 진행됐다. 주총에 참여한 주주들은 끝내 조 회장의 손을 외면하며, 조 회장은 이로써 주주로부터 사내이사직이 상실되는첫 총수가 됐다. 표결이 진행되기 전부터 조 회장을 둘러싼 각종 ‘갑질 파문’은 그를 내리막길로 인도했다. 2014년 많은 국민에게 ‘갑질’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알리게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은 조 회장뿐 아니라 한진그룹과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이후 사건이 잠잠해질 무렵, 2018년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이 또 도마에 오르며 국민들로 하여금 ‘대한항공 갑질’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조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파문’ 여운이 가시기도 전 조 회장의 처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 폭행’이 여론에 공개됐다. 당시 여론에서 공개된 CCTV에 담긴 욕설과 폭언 등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대한항공 일가’의 도덕성을 다시금 깨닫는 사건이 됐다. 이를 바라본 네티즌들은 "She's gone 이명희 버전인가", "안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