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대표에 대해 "회의 진행 경과와 그 후에 이뤄진 증거인멸 또는 은닉행위의 진행 과정 등을 볼 때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김 대표의 주거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반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 모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 등 3명은 지난해 5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가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24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의 윗선
[FETV=김현호 기자] 롯데가 24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중앙치매센터, 보바스기념병원과 치매환자 돌봄가족을 지원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는 현재 7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치매환자 돌봄가족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 '토닥토닥' 운영할 계획이다. ‘토닥토닥’은 치매돌봄 가족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 토닥이며 의지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미와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전문의료진과 이야기가 있는 힐링 콘서트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하고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보바스기념병원에서는 전문 의료진들이 치매 관련 상담 및 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보호자 100명을 초청해 10명의 전문 의료진들과 소규모 그룹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상담은 치매환자 돌봄가족이 겪는 마음건강을 진단함과 동시에 치매와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에는 환자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3일 개발운영사업본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남영역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 릴레이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 직원 30여 명은 비영리 봉사단체 ‘드림인공존’과 함께 ‘지구, 여행, 동화’를 콘셉트로 남영역 1번 출구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나눔 릴레이’의 첫 행사이다. 임직원들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 본부가 한 차례씩 릴레이 형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사랑나눔 릴레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활동의 대부분이 본사가 위치한 용산지역을 대상으로 기획되어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남영역 지하보도 벽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사랑나눔 릴레이의 첫 행보를 내디뎠으며 앞으로 아동용 도서와 책장 등의 물품을 지원하는 ‘심포니 작은 도서관’ 14호점 개관, 연탄 나르기 활동 등의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FETV=김현호 기자]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슈즈SPA브랜드 슈펜이 마리몬드와 함께하는 “Draw a dream”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앞서 슈펜은 지난달 마리몬드와 손잡고 학대피해아동을 돕기 위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1개 판매될 때마다 900원씩 학대피해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 이 날 이랜드재단의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2000만원을 1차로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슈펜의 이번 기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국내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사업 분야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기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펜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폭력에서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상처의 본질인 마음을 치유해주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심리치료 지원사업에 손길을 더했다. 제품 디자인과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마리몬드와 협업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진세연이 별도의 초상권 및 일체의 비용 없이 홍보모델로 참여했다. 이렇게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메인 상품은 출시 하루 만
[FETV=김현호 기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임직원이 릴레이 환경운동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일회용 컵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환경 캠페인이다. 지난 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주관해 진행했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당초 목표로 삼은 해시태그 2만 건을 달성하며 공식적인 활동이 종료됐다. 이후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고 다음 참여자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추천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이미 사내에서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건설계열 호반건설, 호반산업에서 아파트 분양시 지
[FETV=김현호 기자] 롯데가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가족의 양육 지원을 위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롯데의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mom편한’의 첫 번째 사업이다.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이 보육시설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감안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군 관사에 육아나눔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2013년 9월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강원도 철원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까지 지원이 필요한 전국 곳곳에 16호점까지 오픈을 완료했다. 현재 군 관사에 설치된 30개의 육아나눔터 중 16개가 롯데에서 지원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이며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약 4만8000여 명의 군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에 대한 추가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 보다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의 확대 및
[FETV=김윤섭 기자]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6)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조 전 전무는 교통사고 처리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오전 11시 43분께 서울 중구 시청교차로 숭례문 방면 도로에서 조씨가 몰던 파란색 테슬라 승용차가 앞서가던 흰색 쏘나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 씨의 차와 피해 승용차가 파손되고, 조 씨와 상대차 운전자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차 모두 운전자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조 씨는 덕수궁 대한문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가 앞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본인의 실수였음을 순순히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 씨와 피해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켜 검찰 수사까지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그해 10월 조 씨에게 무혐
[FETV=김우성 기자]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칸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14일 72회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해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을 응원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10시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공개되는 ‘기생충’ 공식 상영회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기생충’은 바른손이앤에이에서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CJ ENM 영화)에서 투자·배급한 영화다. 앞서 ‘아가씨’,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우상’ 등의 영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JE&M은 그룹 내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효자 자회사다. 2018년 매출액은 4조3576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150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7년 복귀 이후 수입이 나지 않는 회사는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회사의 내실을 다지며, 재무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번 칸국제영화제 방문도CJ그룹의 개편 과정에서 CJE&M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회장은 앞서 CJ제일제당 사업 부문을 식품과 바이오로 통폐합, CJ헬스케어 매각, CJ헬로 매각, CJ E&M과 CJ오쇼핑
[FETV=김현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가족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18일에 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순례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일찍 모인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총 81명은 한국전쟁 전사자 650위가 안장된 42묘역과 1013위가 안장된 48번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소형 태극기를 꽂는 등 묘역을 단장했다. 봉사에 앞서, 현충탑과 위패 봉안관을 참배하고 독립유공자 묘역을 순례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 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앞둔 5월과 9월, 두 차례 묘역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제 42번 묘역에서만 정화활동을 펼쳤으나 임직원들과 가족들의 참여 요청이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48번 묘역까지 정화활동을 확대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화창한 봄날, 아이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며 뜻깊은 추억을 만든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FETV=김윤섭 기자]부친이 해외에 남겨둔 수백억 원 규모의 스위스 예금 채권을 상속받고도 이를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재판을 받게 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형제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김유정 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조양호 회장 동생인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그동안 형제간 여러 다툼이 있었는데 다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다퉜다)"라며 "상속재산 일로 형사 법정에 서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얼마 전 조양호 회장이 사망하고 나니 모든 게 아쉽고 허무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변론에 나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저 역시 같은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조양호·남호·정호 형제는 선친이자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이 2002년 사망하면서 총 450억원에 이르는 스위스 예금 채권을 상속받았으나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들 삼형제는 부친 사후에 상속을 두고 서로 소송전을 벌이는 '형제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