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호암상의 올해 시상식이 31일 오후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수상자는 마빈 천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과학상)를 비롯해 앤드류 강 미국 UC샌디에이고 교수(공학상), 오우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의학상), 현대미술작가 이불 씨(예술상), 사단법인 러브아시아(사회봉사상) 등이다. 이날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인류사회의 발전과 인류애의 실천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축하를 전한 뒤 시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과 함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과학상 수상자 마빈 천 교수는 "인공지능 개발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두려워 말고 흔쾌히 받아들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학상 수상자 앤드루 강 교수는 "앞으로 반도체 설계 연구자로서 이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로브 아멜린 스웨덴 노벨상박물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이 있기에 현재와 미래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포니정재단이 제13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유정 영화감독 · 뮤지컬 연출가를 선정했다. 장 감독의 시상은 30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로 선정된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유정 감독은 열악한 국내 뮤지컬계에서 창작 뮤지컬 최초의 영화화에 성공하고 종합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연출을 맡아 전 세계의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유정 감독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국내 공연계의 상징적인 작품 다수를 작 · 연출했다. 장 감독은 시상식에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
[FETV=박광원 기자] ◆ 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악화...내달 전망도 '흐림' 기업 체감경기가 넉달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하락으로 비제조업체들의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전체 산업 업황 BSI가 내려간 건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이다. 전체 산업의 다음 달 전망 BSI 역시 4포인트 떨어진 73을 기록했다. 업황 BSI는 기업 체감경기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 '애경' 채형석의 도전 그리고 야심…"아시아나항공 인수해볼까”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작년 1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홍대시대를 맞아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점프를 하자”고 밝히면서 42년간 지켜온 구로를 떠나 ‘홍대시대’를 열었다. 애경그룹이 홍대 사옥 시대를 연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64년 전인 1954년, 애
[FETV=김윤섭 기자]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매각 작업이 급물살 타는 가운데 애경그룹이홍대시대를 맞은 뒤채형석(58) 총괄부회장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커지고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작년 1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홍대시대를 맞아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점프를 하자”고 밝히면서 42년간 지켜온 구로를 떠나 ‘홍대시대’를 열었다. 애경그룹이 홍대 사옥 시대를 연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64년 전인 1954년, 애경그룹 모태인 애경유지공업은 구로에서 비누제조업을 시작했다. 애경은 비누공장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1970년대들어 애경화학과 애경유화 전신 삼경화성을 설립하면서 기초화학산업에 진출했다. 1990년대에는 백화점을 비롯해 유통업에, 2000년대는 부동산 개발, 항공업에 뛰어들었다. 한동안 구로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해온 애경그룹이 터전을 옮겨 ‘제2의 도약’을꿈꿨다. 채 총괄부회장은 직접 신사옥을 구상하고 뿔뿔이 흩어진 계열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채 총괄회장은 고(故) 채몽인 선대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사이 3남 1녀중 장남이다
[FETV=박광원 기자] ◆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1년…조금씩 피어나는 희망의 싹 오는 31일이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1년이 된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그보다 11개월 앞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2017년 7월 1일)에 이은 연쇄 타격이라는 점에서 전북 군산경제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그동안 군산경제는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 결정으로 군산경제의 회생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 韓산업 '고용창출능력' 갈수록 악화...서비스업 취업계수 10명 밑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 고용표' 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취업계수는 전체 산업 평균 6.2명으로 2010년(6.8명)에 비해 0.6명 하락했다. 고용표는 5년마다 작성하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부속표로, 노동파급효과 분석과 인력수급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취업계수는 2000년 13.7명에서 2005년 10.1명으로 줄었고, 2010년 6.8명에서 또다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 취업계수가 2010년 11.6명에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부당한 합병비율로 2조원에서 3조60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7일 낸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합병비율 재추정: 제일모직-삼성물산 간 이해 상충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양사의 합병비율이 최고 1(제일모직) 대 1.18(옛 삼성물산)까지 오를 수도 있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2015년 9월 제일모직은 옛 삼성물산을 흡수 통합하고 사명을 삼성물산으로 변경했다. 당시 합병비율은 1(제일모직) 대 0.35(옛 삼성물산)로 적용됐는데 이에 따라 주식 1주를 가진 옛 삼성물산 주주가 받게 된 새 합병 법인 주식이 0.35주에 그치자 당시 삼성물산 주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2015년 5월 작성된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 검토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는데 이 보고서는 가치평가 보고서라고 보기에는 지극히 미흡했다"며 "보고서의 문제점을 모두 보정해 적정 합병비율을 다시 추정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우선 해당 검토보고서상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지분가치 평가는 여러 증권사의 가치평
[FETV=박광원 기자] ◆ 김준 SK이노 사장, '독한 혁신' 선언'···"글로벌 톱3 진입 목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7일 친환경의 상징인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그 경쟁력을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의 20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배터리·소재·화학 등 신성장 사업 자산 비중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에너지기업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영역의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기로 했다. ◆ 국내증시 침체 지속…여름 수혜주는 재미보나?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때이른 더위에 ‘폭염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냉방가전·빙과류 등이 들썩이고 있다. 선풍기를 생산·판매하는 신일산업은 대표적인 더위 수혜주로 꼽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일산업의 주가는 이달 41.2% 상승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2865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 롯데
[FETV=김현호 기자] 연매출 7000억원에 육박하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신세계 그룹의 연매출이 7조원인 걸 고려하면 10%의 매출이 빠지는 셈이다.더욱이신세계 인천점 운영권이신세계의 영원한 맞수인 롯데로 넘어갔다는 점은 신세계그룹과 정용진 부회장 입장에선 엄청난굴욕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변화로 인해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매출액은 3751억원에 그쳤다. 전년대비 11.9% 줄었다영업이익도 9.9% 감소한53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도 매출이 줄었지만 1분기 매출이 7721억원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소비성과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백화점 매출이 시원치 않지만 2배가 넘는 매출액 차이는 유통업계 라이벌로써 치명적인 결과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신세계그룹은 인천점을 빼앗긴 굴욕을 씻기 위해 영등포역 상업시설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점은 최근 점용 허가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영등포점은 매출 5000억원으로 전국 롯데백화점 4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재 신세계는 영등포역 인근에 백화점, 이마트, 타임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인
[FETV=김현호 기자] 부영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남지역 학교들에 25억원 상당의 전자칠판을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신명호 회장직무대행과 곽경조 창신고 교장선생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칠판 30대 기증 약정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마산고 등 11개 학교에 전자칠판 321대를 기증하기로 경상남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는 데 이어 올해 3월 말 진해신항중학교와 전자칠판 15대 기증 약정식을 갖는 등 경남지역 학교들에 25억원 상당의 전자칠판을 기증하기로 했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22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창신고에서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전자칠판이 학급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면서 “부영그룹은 사회공헌활동 및 장학사업을 지속하면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경조 창신고 교장선생님은 “전자학습 시스템 지원을 하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져준 부영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해외근무임직원 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자녀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자녀초청행사는 임직원들의 일과 삶, 가정의 균형을 제고하고자 2017년 처음 진행됐다. 이번 행사까지 약 170여 가족, 총 570여명이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사옥 견학에 나선 임직원 자녀들은 대강당, 컬쳐라운지, 옥상정원, 대회의실 등 부모님이 근무하는 일터 곳곳을 둘러보며 멀게만 느껴졌던 직장을 경험했다. 또 자녀들은 부모님이 해외에서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메시지를 시청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의 모습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손수 엽서에 답장도 썼다. 이 밖에도 사옥 구내식당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요리수업을 통해 수제버거, 웨지감자, 쿠키 등을 손수 만들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종로 시네코아극장으로 이동해 비보잉, 아카펠라, 코미디가 결합된 가족 뮤지컬 ‘뮤지컬셰프’ 공연을 다 같이 관람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 가족들은 “매우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