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한화시스템은 12일 방위사업청과 총 5천508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지분을 52.91%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의 규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2.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22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IFF 운용모드(Mode-4)를 비화(통신기기 전송 신호 암호화)와 항재밍(전파방해차단)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모드(Mode-5)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방사청은 17종의 항공전력에 탑재될 IFF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시스템을 선정했으며 이후 기술과 가격 등의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고용창출 효과를 위해 해외업체뿐만 아니라 30여개 국내 협력업체와도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4월 방사청과 1천890억원 규모의 함정전력 분야 IFF 성능개량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잇따라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극복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메모리 반도체 사업 전략과 공급망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사업장 1라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핵심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가 구축돼 있기 때문. 또한 2020년에는 2라인 완공도 예정됐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자 5일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자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3일과 4일 주말을 지나 사장단을 긴급 소집한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조치였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계기로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내부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내년 4월 23,000TEU급 12척을 필두로 초대형선 20척이 신규 투입되는데 따른 영업물량 확대를 계기로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우선,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가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가 이번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외부인재의 적극적 유치를 통한 조직의 변화도 예상된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TO)으로 영입,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략과제 수행 및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게 했다. 백홀(Back Haul)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도 미주와 유럽에 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한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친 상태이고,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9월중 발령될 예정이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發 헤드홀(Head Haul) 영업
[FETV=김윤섭 기자]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7월 초부터 40여일간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의 지분 평가 가치가 10조원 이상 줄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 평가 가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총 84조2천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의 94조3천738억원보다 10조748억원(10.7%) 감소한 수준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미중 무역전쟁 확전 등 악재가 겹친 여파로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9.05%, 14.55% 하락했다.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 가치는 같은 기간 15조7천319억원에서 14조1083억원으로 1조6236억원(10.3%) 감소했다.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6조7056억원에서 6조922억원으로 6134억원(9.1%) 줄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 가치는 4조2561억원에서 4조1413억원으로 1148억원(2.7%)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는 3조8247억원에서 3조2471억원으로 5776억원(15.1%) 줄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도 3조12
[FETV=김창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91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7.5%늘었다.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을 필두로 한 제조군의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3분기는 패션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부문 흑자는 지속돼 제조군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회사는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판매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는 원료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외부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상승 중인 몇몇 증설분이 실적 상승의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되면서 하반기부터
[FETV=김현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불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신동빈 회장은 11일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 잇달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해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 롯데정보통신 임원들이 동행한다. 신 회장은 11일, 엘리 코헨(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그리고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향후 장기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12일에는 아디브 바루크(Adib Barcuh) 이스라엘 수출공사 사장을 만난다. 이후 신 회장은 농업기술업체 ‘테블(TEVEL)’,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 스트라우스(Strauss)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인 ‘더 키친(the Kitchen)’, 이스라엘 최고 수준의 투자회사 ‘피탕고(Pitango) 벤처캐피탈’,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 코카콜라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
[FETV=김현호 기자] SM상선이 2019년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거두면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SM상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9년 상반기에 매출액 4302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손실은 2018년 상반기 343억원과 비교해 약 3분의 1로 줄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상승하는 등 악화된 외부 환경 속에서 이뤄낸 실적 개선이어서 의미가 크다. SM상선은 이번 성과가 ▲ 노선 합리화 ▲미주노선 선적률 증대 ▲ 컨테이너 회전율 극대화 ▲ 일반관리비 절감 노력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중동 및 인도노선 등 저조한 시황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는 노선을 과감히 철수 시켜 적자를 줄였으며, 장기운송계약 화물과 스팟성(단기성) 화물 선적 비율을 시황에 따라 적절하게 운용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컨테이너 회전율을 증대시켜 빈 컨테이너 운송에 필요한 운영 비용을 절감했으며, 불필요한 일반관리비 절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SM상선 관계자는 “하반기는 전통적인 미주항로 성수기로 미주전문 국적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외부
[FETV=조성호 기자]국내 주요 상장사의 전문경영인 가운데 시가총액을 가장 큰 폭으로 끌어올린 최고경영자(CEO)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중 1년 이상 재임한 187곳의 전문경영인 CEO 227명의 재임기간 중 회사 시가총액(7월31일 기준)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 14.6년 동안 LG생활건강 시총이 무려 440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시총은 차 부회장이 처음 대표이사로 선임된 2005년 1월 4357억원의 약 44배인 19조63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26.5%)을 압도하는 수치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차 부회장은 화장품 럭셔리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올 들어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성열각 대원강업 부회장이 8.4년 동안 부임하면서 취임 당시 시총 204억원에서 현재 2461억원으로 1106.6% 끌어올려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880.5%) ▲최양하 한샘 회장(878.2%) ▲
[FETV=조성호 기자]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일본 정부가 끝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은 현안 점검과 대비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백홍주 TSP(테스트&시스템 패키지)총괄 부사장 등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CEO)과 함께 충남 아산의 온양사업장에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온양사업장은 반도체 후(後)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반도체 패키지의 개발과 생산, 테스트, 제품 출하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이 곳 사내 임직원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디바이스솔루션(DS) 주요 사업군별 개발실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분야에서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저가항공(LCC) 1위 기업인 제주항공이 결국 적자 전환됐다. 제주항공은 6일 2분기 영업손실은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130억원을 기록하며10.5%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20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제주항공측은 경쟁심화, 업황 부진,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된 것이라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불매 운동에 대처하고 중국 노선 개척, 신규서비스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