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금 지연, 수수료 미지급, 이자 지연, 계약서 누락. 이는 대림산업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 이유다. 대림의 갑질 논란이 다시 번지면서 기업 이미지 타격이 우려되고있다. 이로 인해 대림산업의 동반성장지수 강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주목된다. 공정위는 대림산업이 3년 동안 700여개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고 이자 지연 등 불공정 행위를 벌였다며 시정명령과 7억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대림산업에 하도급법 위반 신고를 지속적으로 접수받아 2015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 동안 조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대림산업의 갑질은 총 2897건에 달했다. 대림산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6월27일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초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대림산업은 올해 평가 기업중 유일하게 3단계 상승했다. 사측은 상생협력을 위해 제도개선에 매진하고 있다며 선정된 이유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공정위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생협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정위는 대림산업이 8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과 지연이자 89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대림은 245개 사
[FETV=김현호 기자] 두산그룹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국내외 기술분야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두산테크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두산테크포럼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 사업부문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가 참가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 및 융합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포함해 213편의 기술논문이 발표된다. 논문 발표는 기계, 재료, 전기∙전자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이 가운데 우수 논문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성장을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 및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라면서 “두산테크포럼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정시성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CEO 월례조회’에서 배재훈 사장은 “내년 초대형선 인도에 맞춰 서비스 양적 확대는 물론, 정시성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형선 발주, 디 얼라이언스 가입 등 경영정상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현대상선은 8월 초 선복량 증가와 얼라이언스 신규 가입에 대비해 해외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변화관리조직을 신설하는 등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현대상선은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에서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6월 평균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 부문에서 91.8%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정시성을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하는 것은 물론 첨단 IT기술 개발 및 도입, 냉동/중량화물 등 특수화물 관리역량 강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등 서비
[FETV=조성호 기자]올해로 3회째를 맞는 ‘SK 이천포럼’이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포럼은 ▲에너지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SK 구성원 역량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SK 구성원들이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및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 심포지움이다. 지난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해 출범했다. 최 회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이번 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와 빅터 차 미
[FETV=조성호 기자]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체인지’ 역량을 키워나갈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구성원들이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결국 딥체인지가 가능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유니버시티’가 공식 출범한다. 최태원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구성원들은 SK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고 축적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유니버시티는 앞서 지난달 SK그룹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연수원과 연구소, 사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교육 기능 외에도 미래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연구해 교육 과정에 반영하는 등 연구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확산함에 따라 기업의 전통적 업무가 사라지거나 형태가 바뀌는 것은 물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5조1881억에 달하고 이 중 국내 비중은 14%인 10조5220억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은 64조6661억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총 수출액은 약 313조3800억원에 달한다. 수출 금액만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비중은 20.6%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해외매출이 약 86%에 달했지만 세금은 국내에서 대부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국내 법인세 금액은 9조5449억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가 증가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상반기 국내 법인세수가 54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FETV=김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 론(Green Loan)’ 조달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의 해외 생산 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법인이 위치한 미국, 유럽, 중국에서 현지 차입을 진행하는 투자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달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확보될 자금은 미국, 헝가리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중국, 폴란드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차입 규모는 미화 6.2억 달러, 중국 5억 위안(RMB) 등 약 8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계획된 투자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그린 론’을 선택했다. 이는 국내 민∙관을 통틀어 최초 사례다.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리튬이온분리막, LiBS) 투자에 그린 론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특히 그린 론의 경우 본드(Bond)와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에
[FETV=김현호 기자] 지난해 국회는 오는9월 30일부터 10월1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다. 이같은 시간표라면 국정감사는 채 50일이 남지 않게 된다.건설업계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엔 기업의 수장이나 최고경영자를 증인으로 채택., 국감장으로 불려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현대건설 등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 경우다. 국회 안팎에선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건설사 가운데 국정감사 증인 후보 1순위로오르 내리고있다.박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의 경우 최근원자력발전소와 목동 빗물펌프장사망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회적 충격의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내용은 이렇다. 전남 영광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원자력발전소 한빛4호기가 있다. 1989년부터 건설된 한빛원전4호기는 1996년에 가동을 시작해 23년 넘게 운영됐다. 하지만 한빛4호기가 ‘벌집원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대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방사능 유출이 20년 가까이 가능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즉, 방사능 유출을 유발할 수 있었던 한빛원전
[FETV=김현호 기자] 최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더불어 석태수 한진칼 대표 등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된다. 단기차입금을 무리하게 조달해 경영상 피해를 유발했다는 이유에서다.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는 그동안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견제하기 위해 주주로써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소송도 한진 일가를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석된다. 눈에 띄는 건 KCGI가 전문경영인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도 고강도 견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진 오너일가는 물컵갑질, 땅콩회항, 관세법 위반 등 ‘슈퍼갑질’을 보여주며 한진그룹의 몰락을 자초했다. 따라서 KCGI가 2대 주주로써 이들 오너일가를 견제하는 모습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석태수 대표에게도 KCGI가 견제구를 투척했다. 이 같이 KCGI가 석태수 대표를 조준한 데 있어서는 조양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써 오너일가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석태수 대표는 한진그룹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84년 대한항공 평사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한진칼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조양호 전 회장의 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7129억원, 영업손실은 218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5.4% 늘었고, 영업손실은 작년 상반기보다 1514억원 줄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397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2.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29억원으로 869억원 줄었다. 현대상선은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등 노력으로 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94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다“며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이 미중 무역분쟁과 선복 공급 증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실적이 더 개선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고 고수익 화물 확보, 효율적인 선대 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