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요즘 삼성전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 각지의 공장을 방문하며 현장을 챙기느라 눈코 뜰새 없다. 말 그대로고난의 강행군이다.삼성전자가요즘 창사이래 최대 위기상황이라고 부를 만큼 각종 국내외악재가 산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일본 경제보복을 시작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플 지원 사격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싼 잇따른 대내외적인 악재로 몸살을 앓고있다. 게다가29일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안팍에선그 어느 때보다 강한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선고가 29일 내려질 예정이다. 지난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2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올 연말 대법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법원은 최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선고를 2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이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면서 포스코건설이 강조하고 있는 실천구호다. 포스코건설은 근로자,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과를 일궈내는 건설현장이야말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이해와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건설현장에서부터 기업시민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책임자인 PM(Project Manager)대상 `기업시민 Mind-set`교육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기업시민의 역할에서부터 협력사와의 상생방안, 갑질근절,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 방법 등 건설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업시민 실천사항들을 망라했다. 5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체 현장 책임자 146명 중 해외근무자 22명을 제외한 124명이 모두 수료했다. 교육에 참석한 삼척화력발전 건설현장 손양경PM(현장책임자)은 "기업시민 개념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협력사와 상생하고 안전한 현장근무환경을 만들어 기업시민의 역할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ETV=김현호 기자] 한진칼 2대주주인 KCGI가 지난 8일 한진칼 측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및 한진칼 전·현직 사외이사 3명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소제기청구서를보냈다. KCGI는 한진칼 주주로써 총수 일가의 경영권과 관련해 한진그룹과 지속적인 충돌을 보여 왔다. 조원태 회장은 내년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소송 요청은 KCGI와 총수일가의 경영권 확보와 견제를 위한 전초전으로 시작된 모양세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소송을 제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진칼 이사들이 독립적인 감사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단기차입금 1600억원을 경영상 불필요하게 조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진칼 이사회는 2018년 12월5일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 자금 조달 및 운영자금 확보’라는 이유로 16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해 한진칼의 만기 차입금은 70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증액 결정으로 한진칼 자산은 2조원을 넘겼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대주주에 유리한 ‘감사위원회 설치’가 가능해져 총수일가를 위한 차입금을 늘린 것 아니냐는
[FETV=김창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린 정부 주관 박람회에 참석하고 주요 인사들과스마트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은 26일 충칭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 개막식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Sustainability(지속 가능성)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 Empowering Economy, Enriching Life)’은 평소 SK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고 언급하고 충칭시가 그동안 중시해 온 스마트 기술 발전에 더해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한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Measurement)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 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중국 국자위(국유자산감독관리 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금 9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5일부터 9월11일까지 7일간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한다. 이를 통해 거래기업이 원할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거래기업 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현금결제 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이다. 올해는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이 체불임금 지급, 휴게시간 확보 등을 요구하며 23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파업에 나섰다. 그 사이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상장사 5곳에서 702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회장의 퇴직금은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로 쓰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파업에 참여한 이들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 하청업체 ‘이케이맨파워’소속 노동자들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교통비, 정근수당 등 체불임금 10억여원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간부들에게 파업에 대한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고 노조는 반발하며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조측은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 앞에서 하청업체 ‘이케이맨파워’ 소속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 100여명이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측은 “대한항공이 체불된 임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어 “정다한 파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
[FETV=조성호 기자]SK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인공지능(AI)등 혁신기술을 ‘딥 체인지’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이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시킨다. SK는 ‘2019 이천포럼’에서 AI등 이른바 ‘빅트렌드’(Big Trend)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연 이천포럼은 22일 막을 내렸다. 최태원 SK 회장은 22일 마무리 발언에서 “AI, DT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를 통해 SK가 추구해 온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로 다룬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기술들이 고객 가치 창출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최 회장은 특히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 재정의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FETV=김윤섭 기자]“매일홀딩스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인프라를 구축,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이는 제21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한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소감이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매일유업은 1969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김정완 회장은 1997년 매일유업 사장으로 취임하며 2세 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그러나 김정완 회장의 지분율은 압도적이지 않았다. 2001년 김정완 회장의 지분율은 14%에 그쳤으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다 합친 지분율도 41%정도였다. 김 회장의 부친이자 매일유업 창업주인 김용복 전 회장이 타계한 2006년 이후에도 지분율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선대회장의 주식을 받아 지분율이 15% 정도로 소폭 상승했지만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큼은 아니었다. 15% 안팎 수준의 김정완 회장의 보유 지분율만으로는 매일유업 최대주주 지위 기반이 약했다. 어머니와 동생들을 비롯한 친인척 지분율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도는 김정완 회장의 약점이었다. 이에 김정완 회장은 2017년 지주사 전환을 단행하며 본인의 지분율을 큰 폭으
[FETV=조성호 기자]번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사장)이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CEO 가운데 1년 이상 재임한 225명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변 대표가 77.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각각 73.66점, 72.49점으로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사 CEO 3명이 ‘톱10’에 올랐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4위)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7위),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8위)다. 이밖에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5위‧69.03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6위‧68.58점),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9위‧67.03점),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10위‧66.61점) 등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는 29.39점으로 유일하게 30점에 못 미치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매출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0E) ▲부채비율 ▲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10년간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2015년 제시한 5대 영역별 가치창출 모델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현대건설과 사회가 어떻게 함께 성장했는지, 각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전략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 및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등 현대건설의 탁월한 경쟁력과 10년간 매출액 161% 성장, 부채비율 35% 감소 등 안정적 재무성과를 다뤘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관리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하여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는 현대건설의 노력을 담았다.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환경보호 투자액도 10년간 138% 늘렸다. 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다방면에 걸친 노력으로 최근 10년간 톤당 용수 사용량을 82.9% 감축시키는 등 효율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해 친환경경영 체계 정립과 친환경 사업장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등 차별적 기술역량 확보를 통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