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9일 대전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구 회장은 이날 “핵심 소재·부품의 경쟁력 확보가 LG의 미래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미래 R&D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 최우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단지 해 볼 만한 수준의 과제가 아닌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도전적인 R&D 과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변화를 철저히 반영한 R&D 과제를 선정해서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연구개발 성과는 국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방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에는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권영수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도 함께했다. 구 회장은 이날 개발 책임자들과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와 솔루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로센 폴리올레핀
[FETV=조성호 기자]대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 결과에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삼성의 경영활동이 발목 잡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이재용 부회장의 상고심에서 말 3필을 뇌물로 인정하고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는 취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선고 직후 “대법원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이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향후 사법부는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경영계는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환송 판결을 받으면서 삼성의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최근 계속되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 부회장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이 부회장의 거취는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총수 부재’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선고에 대해 “가뜩이나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로 인해 삼성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퍼펙트 스톰' 속에 갇혔다”고 말했다. 당장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다시 한 번 재판 준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경영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미래 핵심 사업 준비 과정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이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상고심 직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했다. 삼성이 이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앞으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공식 입장문 발표는 삼성전자가 이번 대법원 선고 계기로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전하고 과거 관행과 잘못에 대해 선을 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정농단 사건 이후 수사결과도 나오기 전부터 경영진이 여론재판의 피의자 신분이 돼 리더십이 마비되는 악순환에 대한 답답함과 위기감을 호소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삼성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위기를 돌파할 기회를 달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변호인은 29일 대법원 선고 이후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대통령 요구에 따른 금품 지원에 대해 뇌물 공여죄를 인정한 것은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재 법무법인 대평양 대표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동 앞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그럼에도 이번 대법원 판결은 의미가 있다”면서 “형이 가장 무거운 재산국외도피죄와 뇌물 액수가 가장 큰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법원은) 삼성이 어떠한 특혜를 취득하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마필 자체를 뇌물로 인정한 것은 이미 원심에서도 마필의 무상 사용을 뇌물로 인정했기 때문에 사안의 본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대법관들 사이에서도 별개 의견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피고인들은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 대해 실망과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변호사 인터뷰 전문. 대법원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금품 지원에 대하여 뇌물 공여죄를 인정한 것은 다소 아쉽다고 생
[FETV=조성호 기자]29일 TV 생중계로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삼성전자는탁식을 쏟아냈다. 삼성전자가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가결국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액도 오히려 늘어나면서 향후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적극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오던 이 부회장은 이번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또 다시 지루한 법적 공방에 나서게 됐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 역시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당에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깨고 재판을 다시 하라는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이날 삼성이 제공한 뇌물액 규모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의 2심 판결 중 무죄로 봤던 부분을 추가로 뇌물로 인정했다.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삼성이 최순실에 준 말 3필과 관련해 소유권 자체를 넘겨준 것으로 판단하고 말 구입액 34억원을 뇌물로 인정한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소유권이 넘어가지 않았으니 말 구입액이 아닌 말 사용료 부분만 뇌물로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뇌물수수죄에서 말하는 ‘수수’는 법률상 소유권까지 취득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 이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저희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FETV=김윤섭 기자]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국정농단 최종심에서 "경영권 승계의 현안이 있었던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였고 말 3마리의 뇌물 혐의도 인정된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FETV=조성호 기자]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앞서 2심 재판부에선 코어스포츠 용역대금 36억3484만원만 유죄로 인정했지만 이날 대법원 재판부는 말 3마리 구입대금(34억1797만원)과 영재센터 후원금(16억2800만원)을 뇌물로 인정하지 않은 이 부회장의 항소심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될 뇌물 금액은 총 86억8081만원으로 36억3484억원이던 2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뇌물액은 삼성의 법인 돈을 이용한 자금으로 ‘횡령’이 되는 셈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어서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런 만큼 뇌물공여액이 대폭 늘어난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 이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FETV=김윤섭 기자]더덕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덕’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로 여겨지며,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더덕에는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특히, 다량의 사포닌이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가 최근 선물세트 매출들을 분석해보니 인삼 선물세트 대신 더덕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덕 선물세트와 인삼 선물세트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18년 설 시즌의 더덕 매출 구성비는 48%, 인삼은 52%로 더덕과 인삼의 구성비가 비슷했으나, 올해 설 시즌 더덕 매출 구성비를 확인해 보니 더덕이 57%, 인삼이 43%로 나타났다. 이처럼 더덕 선물세트의 매출 구성비가 높아지는 것은 과거 인삼이 식재료(약재) 중 최고라 여겼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홍삼, 비타민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가 지속 보급되면서 인삼을 선호하는 경향이 과거보다 약해지고, 요리 재료 등 원물 활용도가 높은 더덕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