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에 191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회사 자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6일 열린다. 이는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진 지 1년7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 등 5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조 회장 개인의 이익만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인 사안”이라며 “개인의 이익을 대신 분담하거나 조 회장 개인 이익에 맞도록 경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에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 상장 무산으로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됐다. 조 회장은 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개인회사 GE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에 179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아울러 조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개인 소유의 미술품을 고가에 효성 아트펀드에 편입시켜 12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FETV=김현호 기자] 롯데건설이 6일 롯데호텔월드점에서 하석주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전임 CEO, 롯데지주와 BU임원, 파트너사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표이사 기념사, 전임 CEO 축사, 60년사 사사봉정, 장기근속 및 공로상 임직원 포상, 임직원 하모니 합창 공연 등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롯데건설 6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 롯데건설이 영속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우리 그룹의 존재의 이유를 명심하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100년, 20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2028년까지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세계 TOP3 탄소복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1/4수준에 불과한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고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도 높아 적용 가능한 산업분야가 많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효성은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해외 일부 기업만 생산하던 탄소섬유에 지난 10여 년간 3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연 2000톤을 생산 중이고 증설 중인 설비가 내년 초 완공되면 연 4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효성은 2028년까지 8개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총합 연 2만4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연구센터 신축 등 1000억원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효성은 현재 2% 정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세계 TOP 3의 탄소복합소재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탄소섬유 중간재, 복합재료 업체들과 합심해 ‘탄소 산업 생태계’를 키워 국내 자체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FETV=김현호 기자]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 현지에서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발주처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주사업자인 프랑스 전력공사(EDF) 산하의 ‘NNB GenCo’다. 두산밥콕은 현지 기업인 Altrad사 등 4개 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기계ᆞ전기계측ᆞ 공조 설비 등을 공동 수주했다. 두산밥콕의 수주 금액은 약 2000억 원 규모다. ‘힝클리 포인트 C’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20여 년 만에 새로 짓는 원자력발전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3200MW 규모로 영국 남서부 서머셋주에 건설 중이며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두산밥콕은 이번 원전 건설 재개 이전 1995년에 건설된 ‘사이즈웰 B’ 프로젝트에 증기발생기를 공급하는 등 영국이 세계 최초의 원전을 가동한 1956년부터 핵심설비 제조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최근엔 영국 셀라필드사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설비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오랜만에 재개된 영국 원전 시장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신규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현재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격화되고 있는 한일갈등 속에서도 첨단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는 ‘파운드리 포럼’을 예정대로 일본에서 개최했다. 최근 대법원의 국정농단 선고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거취가 불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 강행은 이 부회장이 파운드리 사업의 강한 의지와 더불어 흔들림 없는 경영활동 등 ‘뚝심경영’을 통해 위기탈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4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을 개최하고 '7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공정과 이를 통해 양산 중인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또한 7나노미터 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 솔루션과 함께 EUV 전용 공장인 화성 캠퍼스를 소개하는 등 '초격차' 반도체 기술력을 과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정승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해 고객 파트너사들과 투명하고 신뢰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그 활동은 변함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는 위기가 오면 이를 극복해왔다”면서 “앞으
[FETV=김윤섭 기자]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검찰 청사를 혼자 찾아가 스스로 체포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쯤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은 이씨를 2시간 뒤인 오후 8시 20분쯤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이씨에게 자진 출석한 이유를 재차 확인한 뒤 그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당시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가 담겨 있었고 어깨에 메는 백팩(배낭)에도 캔디·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 수십 개가 숨겨져 있었다. 검찰은 적발 당일과 이틀 후인 지난 3일 두 차례 이씨를 조사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서울시
[FETV=김창수 기자] 에이치솔루션이 (주)한화 주식 1.46%를 사들여 주목된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100%를 보유한 한화그룹 계열사다.이 때문에 이번에이치솔루션의 한화 주식 매입을두고일각에선 한화그룹이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있다. (주)한화는 에이치솔루션이 지난달 자사의 보통주·종류주를 장내 매수해 최대 주주인 김승연 회장과 특별관계자들이 보유한 주식 지분이 직전 보고 당시 30.47%에서 31.93%로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지분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나눠 가진 회사다. 한화는 과거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화S&C가 ‘일감 몰아주기’, ‘편법승계 이용’ 논란에 휩싸이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1월 한화S&C를 투자회사인 에이치솔루션과 사업회사인 한화S&C로 쪼갠 바 있다. 김동관 전무 3형제는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FETV=김현호 기자] 국세청이 대림그룹의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대림코퍼레이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3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대림코퍼레이션 본사에 조사요원 수십 명을 투입해 세무 및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보통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과 관련된 혐의나 첩보가 있을 때 조사를 벌인다. 국세청은 기업의 세무조사를 벌일 때 통상적으로 4~5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특별 세무조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산업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등에 대해 발표한 것이 이번 조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약 3년 9개월 만에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3일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또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되었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건설은 작년부터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높여 왔다. 한화건설은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으면서 오는 10월 사내이사 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물 액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도 인정되면서 사내이사 자격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대법원은 지난 29일 이 부회장의 뇌물 및 횡령 혐의에 대해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특히 삼성이 최순실씨에게 지원한 말 3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을 모두 뇌물로 판단하면서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액수도 36억원에서 86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파기환송심에서 이를 모두 인정하게 되면 이 부회장의 실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횡령액이 50억원 이상이면 징역 5년 이상을 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행유예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과 삼성은 파기환송심 재판 대응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보복 등 계속되는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현장경영 활동에 몰두해 온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제 자신의 재판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재계에서는 파기환송심에 앞서 오는 10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