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4월3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 과학상에 선정된 천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으며,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 과정 없이 실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을 개발했다. 천 교수가 개발한 동형암호 프로그램 'HeaAn’은 각종 전산 단말기의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도 기대되고 있다. 교육상에 선정된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경제교육, 공동체교육, 인성교육, 예절교육, 봉사활동 등의 가치관 교육 프로그램과 미술치료, 음악치료, 전문 심리상담, 체육활동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앙코르어린이병원은 20년째 매일 500여명, 연간 16만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최종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로써 글로벌 매머드급 조선사 탄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2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삼성중공업에 인수전 참여 의향을 묻고, 이달 28일까지 제안서를 내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인수 실익이 없다고 판단, 전날 산은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을 품고 세계 1위 조선업체로써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빅3' 체제의 과당경쟁이 해소되는 간접 효과를 누리면서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식으로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확정지어 기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조선 계열사를 거느리는 초대형 조선사로 거듭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이 1698만9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세계 시장 점유율 21.2%를 차지했다. 이는 3위인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수주잔량(525만
[FETV=박민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설 행사에 이어 명품 할인 행사를 앞세워 소비 진작에 나선다. 올해 설 선물행사 실적이 전년대비 7.2% 신장하며 출발을 한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할인행사를 연이어 펼쳐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해외 명품 할인행사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소비심리가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도 해외 명품은 홀로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200여개 브랜드 700억대의 물량으로, 최대 80% 할인된 인기상품을 모아 올 상반기 명품 쇼핑의 절호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만의 강점인 분더샵 여성•남성, 분주니어 등 직접 운영하는 의류 편집숍의 대표 상품뿐만 아니라 슈 컬렉션 등 다양한 잡화도 준비됐다. 3.1 필립림, 아크네스튜디오, 드리스반노튼, 마르니, 오프화이트, 베트멍 등이 참여하는 분더샵 여성 제품은 최대 80%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아크네 코트 38만원, 캘빈클라인 니트 43만 6천원, 베트멍 셔츠는 4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분더샵 남성 역시 알렉산더맥퀸 니트 89
[FETV=장민선 기자] 수출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자동차·철강 등의 수출은 늘었으나 대외 여건의 악화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우선 반도체의 약화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에 전년 동기(이하 동일)보다 8.3% 줄면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수출액 감소율을 23.3%로 한층 확대하면서 하락세가 짙어졌다. 작년에 이어진 가격 하락 흐름이 반도체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8GB(기가바이트) D램 가격은 작년 1월보다 36.5% 떨어졌고, 128GB 낸드플래시 가격은 22.4% 낮아진 수준이었다.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주춤하면서 전체 수출도 27개월 만에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8년 기준으로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였다. 한편, 다른 주요 산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 기계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큰 석유화학 수출액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8.3%, 23.3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31일 공시를 4분기 매출 7조4351억원, 영업손실 1567억원을 실현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주요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6조 6024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정기보수를 마치고 설비를 정상 가동시키며 매출이 늘어났고, 지주의 로봇사업부문, 현대일렉트릭의 ICT부문 매출이 증가가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일렉트릭이 흑자전환을 실현했으나, 현대오일뱅크가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을 반영하며 4분기 1753억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3조7110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 물량이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조선 및 엔진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 2030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연초부터 선주들의 수주 문의가 이어지는 등 올해도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북미지역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상선 3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선박의 인수를 희망하는 새로운 수요처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월말까지 새로운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선박을 예정대로 건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발주처가 선박 건조대금 지급 기한을 넘겼고 지불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하며, "선박은 예정대로 건조될 예정으로 배 주인만 바뀌는 셈"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 지분의 투자를 유치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조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로 인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조선 산업 전반에 대해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하는 기본합의서는 국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라며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하여, 통합의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선업계는 글로벌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상황.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조선 산업의 체질개선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하에, 한 박자 빠르게 ‘조선통합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이 보유하고
[FETV=김수민 기자]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포스코는 그룹 운영회의를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면서 조선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만약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조선 1·2위 업계의 합병으로 글로벌 1위 규모의 ‘매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31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4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점유율 13.9%)의 수주잔량을 보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84만4000CGT(7.3%)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총 수주잔량은 1698만9000CGT이며, 점유율은 21.2%까지 늘어난다. 이는 3위인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수주잔량 525만3000CGT(6.6%)의 3배가 넘는 규모다. 5위인 삼성중공업(4723CGT)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한다. 도크(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수조) 수만 놓고 봐도 현대중공업(11개)과 대우조선(5개)이 합쳐지면 총 16개가 돼 규모 면에서 경쟁상대가 사라진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되면, 우선 한국 조선이 선점하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선종 수주전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고히 다질 수
[FETV=김수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대졸 신입사원 58명을 선발, 입문교육을 진행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된 지 4년 만의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마지막으로 일부 경력사원 충원 외에는 사실상 신규채용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인력 단절에 따른 부조화와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지울 수 없었다. 이에 지난해 말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R&D‧영업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에 나섰다.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투명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실시했다.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출신학교명을 배제한 채용 심사를 했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58명의 인재를 선발하게 됐다. 특히 전체 58명의 신입사원 중 약 30%에 달하는 17명이 여성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지난 14일부터 3주간의 합숙 입문교육을 받았다.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키우는 회사의 기업문화와 역사, 각 조직별 특징에 대한 학습, 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