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리서치를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대법원 선고 이후 14일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하고 주요 경영진들과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기술은 물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연구가 주 목적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과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며 “오늘의 삼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등 4대그룹 젊은 총수들이 추석을 앞두고 별다른 대외활동 없이 조용히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4대 그룹 젊은 총수들은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 현안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불황타개를 위한 대응방안과 미래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경영진들과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원 선고 이후 향후 파기환송심에서의 재판 과정이 중요해진 만큼 상당 부분 법적 대응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 직후 급히 현지를 방문한데 이어 8월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제외하자 전국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돌아보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인해 또 다시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그동안의 행보에도 제
[FETV=김창수 기자] 효성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기획한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 가 지난 9일 오후 파주 DMZ 안 도라산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DMZ 평화음악회’는 효성이 메세나 활동으로 개최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바흐 프로젝트’는 8일에 열린 ‘파크콘서트’와 ‘행동의 날(Day of Action)’인 ‘DMZ 평화음악회’(9일)로 구성돼 있다. 요요마는 앞서 멕시코, 미국, 그리스 등에서도 ‘행동의 날’을 통해 이민정책, 지역 사회의 문화, 노숙자 문제를 다뤘다. ‘DMZ 평화음악회’에서 요요마는 옥상달빛, 국악인 김덕수, 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등과 함께 연주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크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는 물론 북한 출신 청년 연주자 2명과 함께 협연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호 통일부 차관,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과 시민들은 다같이 리본이음 행사를 통해 남북의 끊어진 상처를 치유
[FETV=김현호 기자] 기내식 대란으로 곤혹을 겪었던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뒤를 이어 한창수 사장이 9월 취임한지 1주년이 됐다. 그는 1986년 금호아시나나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아시아나맨’으로 일해오고 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멤버인 한 사장은 재무전문가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취임 1주년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창수 사장은 기내식 대란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임으로 겹친 문제를 극복하고 아시아나항공 역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2018년 당시 매출은 6조8506억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약 4000억 가량이 늘어난 수치였다. 재무상태도 개선돼 부채비율이 2017년 대비 83% 개선된 504.9%를 기록했다. 그는 1년 전 취임사에서 “회사는 수익 창출을 통해 재무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전문가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는 성과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돼지 않아 냉온탕을 오갔다. 2018년 영업이익은 1784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3%가 줄어들었다. 유류비가 무려 4327억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파는 2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지향 경영인 VOC(Voice of Customer)를 넘어 ‘경쟁사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효성은 올해 5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손잡고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전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우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4개 사업부에 디지털 VOC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시장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효성은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조승용 A.T.Kearney 대표이사는 “효성과 같은 B2B 기업에서 디지털 VOC 플랫폼을 활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탄소섬유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 3~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19)’에 참가해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렸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선 심재, 수소차용 고압용기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효성의 기술력과 품질을 홍보하고 아시아 지역에 ‘탄섬’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거래선 발굴에 나서는 등 고객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매년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효성이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2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또한,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명절맞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대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됐다. 협력사들의 명절 전 직원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급이 예정된 자금을 이른 시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한화토탈 318억, (주)한화 260억, 한화시스템 194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6억 등 약 1200억원의 대금을 2000여개 협력사에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동시에 한화그룹의 16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5일에는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 충청지역 19개 사업장이 연합해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위 명절음식 경연대회’를 벌였다. 충청지역에 거주 중인 이주외국인으로
[FETV=김창수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혐의액이 가장 큰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인정되면서 200억원 가운데 28억여원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만 유죄로 인정받았다. 특히 조 회장은 구속사유는 인정되지 않아 법정구속은 피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에 대해 개인미술품을 고가에 편입시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 혐의와 허위 직원을 등재해 급여를 받은 횡령 혐의는 유죄로 봤다. 죄 회장은 지난 2008∼2009년 개인 자금으로 구매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에서 비싸게 사들이도록 해 12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7∼2012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드라마 단역배우 등을 허위 채용해 약 3억7000만원의 급여를 허위 지급했다. 또 2002∼2011년 효성인포메이션에서 근무하지 않은 측근 한 모 씨에게 12억4300만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FETV=김창수 기자] (주)효성과 계열사에 191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16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51)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구속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법정구속은 피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효성그룹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한 뒤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GE의 상장무산으로 외국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되자 그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GE로부터 자신의 주식가치를 11배 부풀려 환급받아 약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또 2008년 9월~2009년 4월에는 자신의 개인자금으로 구입한 미술품 38점을 아트펀드에 편입시켜 약 12억원의 차익을 취득해 아트펀드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효성 아트펀드는 대주주로부터 미술품을 매입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외 조 회장은 효성의 직원으로 근무하지 않은 김모씨를 직원으로 등재해 허위 급여
(끝). [FETV=김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