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문화예술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작품 창작 지원비와 전시비용을 후원한다. 효성은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무무(mumu)’의 개막 오프닝에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회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의 회화, 사진, 설치미술, 공예품 등 약 70여 작품으로 구성되며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전시 환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다. 후원금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구입과 전시비용 등에 쓰인다. 효성은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획전시 ‘흐르는 흐름’을 통해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분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이다. 매년 입주공모를 통해 시각예술분야 장애예술가 12명을 선발하여 스튜디오 내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여명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가를 발굴해왔다. 한편 효성은 2014년부터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
[FETV=김창수 기자]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14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을 심리했다. 공판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씨 측은 공소사실의 사실관계 자체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법리적인 측면에서 죄가 성립하는지를 두고는 다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상습특수상해 등으로 기소됐는데 행위에 상습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또 밀대, 전지가위, 화분 등을 위험한 물건으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상해 혐의는 치료 일수조차 기재되지 않았는데 상해죄로 볼 수 있느냐”며 “A씨에 대한 업무방해죄도 성립되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혐의를 부인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조사받는 과정에서는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재판을 기다리면서 되돌아보니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FETV=조성호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회사가 미래 사업가로 육성 중인 젊은 인재들을 만나 도전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3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1일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을 찾아 젊은 인재 100여명과 만찬을 함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또 우리의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특히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있는 그리고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각 사 추천을 통해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명을 후보로 선발했으며 새로운 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해 기존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강국을 위한 깃발을 치켜들었다. 지난 4월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 투자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10일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저가 LCD 공세로 수익성이 대폭 하락한 대형 LCD 생산라인을 ‘퀀텀닷’ 생산 공정으로 일부 전환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 디스플레이’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기술 리더십 강화는 물론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LCD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급감했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2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적자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부회장의 ‘승부수’가 담겼다는 평가다. 부진 탈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FETV=최남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 방문,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찾은 것은 작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장기화하고는 있지만, 정부는 이와 관계없이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제 하강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나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등 엄중한 대외여건이 겹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경제활력 제고에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칠 시기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99일째를 맞은 이날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인 삼성 공장을 찾았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보복 사태를 극복하려면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 제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정부와 대기업이 발맞춰 뛰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이며, 이번 삼성 방문은 이런 의지를
[FETV=최남주 기자] 삼성이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대형 LCD 생산라인을 첨단 '퀀텀닷(QD)' 공정으로 일부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초격차 전략'에 따른 선제적 성격의 투자다. 삼성은 이와 함께 정부, 중소 협력사, 대학 등과 함께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의 토대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성은 10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소 협력업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대형 LC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L8 생산라인의 일부를 QD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설투자에만 10조원이 투입되고, 차세대 기술 개발 등에 3조1000억원이 들어간다. 'Q1' 라인으로 명명된 이곳에서는 초기에 65인치 초대형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월 3만장 수준으로 생산하고
[FETV=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조원을 투자키로하는 등 미래사업 투자를 서두르기로 했다. 10일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대책 회의'에서 중장기 투자·고용 방안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삼성전자 미래사업의 추진 방향과 투자 계획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충남 아산의 탕정사업장에서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밝힌 대목은 이같은 '미래투자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초 항소심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이후 대규모 투자 방안을 계속 내놓으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방 이틀 후인 지난해 2월 7일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예비투자 안건을 의결한 게 '신호탄'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이같은 투자 계획이 검토한 바 있지만 본격화된 것은 이 부회장 석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서 “끝없는 도전이 대체불가한 기업으로서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며 ‘도전자 정신’을 주문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비범한 발상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기준을 만들어간다. 보통 기업이라면 10년에 이룰 성장을 단 1년 만에 뛰어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한화도 67년 전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위에서 혁명적인 미래에 도전했다”며 “화약 국산화를 시작으로 각 사업 분야에서 이뤄온 도전의 역사가 국가 경제의 기틀이 됐고 모두의 자부심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김 회장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새 시대로 나아갈 발상과 인식의 전환”이라며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디뎠던 초심으로 도전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그날의 뜨거운 새벽 정신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며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술·가치를 창조하기
[FETV=김창수 기자] 올해 대기업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2.0%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2019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600대 비금융 기업에 문의해 110개사가 응답한 결과다. 이 중 임금협상 진행·완료 기업 91개사에서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6.3%로 지난해(8.3%)보다 낮아졌다. 임금협상이 끝난 47개사에서 최종 타결된 협약임금인상률은 평균 3.1%였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0.9%는 올해 임단협 교섭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원만은 9.1%였고 어려움은 30.0%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 원만은 각각 10.4%포인트와 6.1%포인트 확대됐고 어렵다는 반응은 줄었다. 올해 노측에서 인사·경영권 관련 쟁점사항을 요구한다는 기업이 11.8%였고 이들이 꼽은 주요 쟁점은 저성과자 해고금지와 노조 가입범위 확대 등이었다. 현재 단체협약에 조합원 인사이동, 징계, 정리해고 등 인사조치와 관련해 노조합의 요구(26.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5G 이동통신과 모바일 등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 사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 중 하나인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통신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에 4G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더구나 릴라이언스지오가 5G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양측의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각각 암바니 회장의 딸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과 모디 총리는 지난 2월 모디